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9-10-12 03:20
형벌처럼 인생을 사는 사람들
 글쓴이 : 그레고리팍
조회 : 548  

산중턱에 유황을 하루 두어차례 캐서 내려와
무게만큼 일당을 받아 생계유지하고
매일 시멘트 50키로를 높은 산정상으로 지고날라
그렇게 또 생계를
이건 정말 형벌 아닌가
얼마전 두사람의 다큐를보고
많이 느낌니다
김수환 성철 이들이 머가 그리 대단한가요
우리 주위엔 말없이 고난을견디고
가족을 챙기고 이웃을 생각하는 이들이 정말 많을테죠
난 그들이 신이고 선지자이고 해탈한 존재라 여겨짐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지청수 19-10-13 11:10
 
고행의 난이도가 아니라 고행의 목적이 중요한 거죠.
(그렇다고 고 김수환 추기경, 성철스님을 높이자는 건 아닙니다.)
피곤해 19-10-13 21:05
 
제 기준
예수든 석가든 전부
다쉬라트 만지히
미만 잡

다쉬라트 만지히

-1982년-
인도의 작은 시골 마을

겔라우르 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험한 바위 사이로 길이 하나가 있는데

이 길은 흔한 길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한테는 특별한 길이다.

그 사연은..

1960년대 낙후된 마을로 전기나 수도도 없고 주민들이 자급자족을 하며 살았던 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은 일거리가 있는 이웃 마을까지

바위산을 돌아서 약 70km를 가야 했다.

이 특별한 길이 생기고 나서는 거리가 5km로 크게 줄었다.

그런데..

이 길은 단 한 사람이 22년 동안 바위를 파내어 만든 것이다.

염소 세마리를 팔아 오로지 망치와 정만으로 산을 파내어 낸것이다. 그 사람은 농부 다쉬라트 만지히다.

만지히가 산 길을 만들게 된 슬픈 사연이 있다.

바로 사랑하는 아내 때문이다.

가난했지만 서로 사랑했던 두사람

그러나 바위 산 으로 인해 아내를 잃고 말았다.

아내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어 병원에 가야하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가로막힌 거대한 산이 방해 되어 허망하게 아내를 떠나 보내야 했다.
만지히는 슬픔에 잠겨있는 대신 길을 만들기로 결심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웃었지만, 그는 망치와 정으로 바위를 깎고 또 깎아

길이 110m, 산의 높이는 9m로 길을 만드는데 22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1960년)시작 (1982년) 완공


만지히는 마을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5km만 걸으면 병원에 갈 수 있었고, 교육을 받을 학교나 소득을 올릴 직장에도 다닐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그를 마운틴 맨이라고 부리기 시작했다.

사연을 들은 정부는 그의 헌신에 상을 주려고 했으나 만지히는


"나는 명예, 돈, 이런 상들과 상관이 없다"라고 말하고 자신이 만든 길을 다듬어 주기를 부탁했다.



만지히는 2007년에 암으로 아내 곁으로 떠났으며,

그의 아들과 후손들은 만지히의 손때가 묻은 곡괭이와 망치, 바위를 깨뜨리던 정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764
1873 생각보다 시간이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8) 대도오 03-16 581
1872 보통 기독교 장로가 죄를 지었으면 교인들은 두둔하나요?아님 … (34) moim 03-28 581
1871 피곤해...피곤해교가 피곤한 이유 (6) 피곤해 08-23 581
1870 구마의식 (7) 주예수 01-05 581
1869 잡게에서 본 읽어볼만한 종교글 (10) 지청수 01-10 581
1868 성경에 대한 질문 (노아의 홍수) (4) 이름없는자 10-22 581
1867 이걸 종교적 행위라 할수있습니까? 백전백패 09-16 580
1866 차이점 ? 有 (4) 대도오 09-20 580
1865 멸망의 길로 (101) 베이컨칩 06-17 580
1864 오늘의 놀라운 말씀 (35) 베이컨칩 10-18 580
1863 기독교도님들은 예수님 화이트워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NightEast 09-25 580
1862 왜 하나님은 민족을 선택하셨나.. (9) 성기사 08-10 580
1861 왜 불교역사에 살아서 부처가 된 사람이 없나? (72) 이름없는자 02-27 580
1860 칼 쓰면 건달이 아니라 양아치? (3) 에치고의용 02-08 579
1859 보통 기독교 장로가 죄를 지었으면 (8) 지청수 03-29 579
1858 모아 봤습니다. 有 ^^; (9) 대도오 08-27 578
1857 창세기 1장 1,2절에 대한 심층 고찰 (34) 솔로몬느 06-22 578
1856 그때의 상처는 그대의 잘못이 아니니 (13) akrja 02-24 578
1855 기가막힌 사업!! (10) 나비싸 03-12 578
1854 아랫글 (3) 유일구화 04-05 578
1853 '타작마당' 신옥주 씨, 2심 징역 7년 선고 (2) 우주신비 11-07 578
1852 인간의 본분 - 순종 (5) 무명검 01-02 578
1851 휴가중인 군인 안수기도 해준다며 폭행치사 목사 징역 12년 구형 (5) 우주신비 08-12 578
1850 하나님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 (5) 성기사 08-22 578
1849 창조주는 사람 만드신 것을 지금도 후회하실까? (12) 앗수르인 09-09 578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