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목줄하는 멍멍이를 자주본다.
그들의 폼은 크건 작건 영역표시에 바쁘다.
나는 큰 멍멍이를 봤다.
누렁이면서 머리 좋은 견종이라는 것을 안다.
한쌍이 다니는데 왠지 무섭지가 않았다.
눈만 보였지 목줄은 보지 않았다.
여튼 멍멍이는 땡겨가는데
두 멍멍이는 손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여
빠져들었다.
나는 납이 되어 그들의 눈을 숨기며 뒤서 다가서려 했다.
살짝 고개돌려 웃어준다.
납은 왼손과 오른손을 머리에 뿔이 나도록 그루밍해준다.
멈춰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