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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24 21:03
회색의 삶
 글쓴이 : 야꾹쥔
조회 : 564  

젋었을땐 도 아니면 모 흰색 아님 검정이었는데 너무 많이 부디쳤습니다.
지금은 약간 흐리멍텅하게 사는데 그닦 크게 부디치는건 없습니다.
어쩔땐 양보하고 이해고 어쩔때는 니 맘데로 하세요라고 하는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보냄...
그랬더니 존재감도 같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디칠 일이 없으니 조용합니다.
복잡 합니다....정답이 없으니...
하나를포기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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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17-11-24 22:09
 
어제는 짜장면 고를수도 있고
오늘은 짬뽕 고를수도 있고
내일은 짬짜면 고를 수도 있지요.
멀 굳이 메뉴 통일 시킬 필요까지야...


편식은 몸에 해롭습니다.
골고루 드세요
아날로그 17-11-24 22:22
 
혹시.....젊었을 때의 신념을 포기하신건가요?.....아니면 신념을 꺾으신건지......
아니면...상황에 맞는 부드러운 고무줄 신념이 되신건지....

그것도, 아니면...젊었을 때....'절대진리' 라고 믿었던 신념에..대해서...
약간의 정체성 혼란이 오신건지....

막연한 느낌으론...가족관계 아니면 직장관계 에서....
'소통'이라는 걸 이루기 위한 갈등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

디테일을 꺼내놓지 않으니....궁금해집니다.

꽁꽁 숨기지 말고 한보따리 풀어보세요.....  ^ ㅇ ^
     
야꾹쥔 17-11-24 23:05
 
이나라저나라에 살면서 말이 안통하니 내 주장을 시원하게 펼칠수도 없고 고민을 들어줄만한 인물도 없다보니 참는것이 몸에 배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니가 행복해야 딴 사람도 행복하다라는 말은
머리가  외치는데 실천이 잘 안되는 군요.
욕심 때문이겠지요.
          
아날로그 17-11-24 23:09
 
어휴..화병 생기겠어요....

풀고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찾으셨나요?
발상인 17-11-24 23:01
 
제 경우는 2가지의 길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내 의식을 포기하고 모든 불의와 타협하며 사는 것이었고
여기에 취해보려 애썼습니다만
저란 인간은 내 의식을 완전히 내려놓고
유익만을 쫓는게 불가능한 인간이란 걸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앗싸리 내 의식을 확장하여
"그까짓거 별거 아니야"랄 만큼 키우는 것이었죠

예를 들어 내 의식이 2*2=4 의 크기를 갖을 때
불쾌에 속하는 1의 크기를 갖는다면 이것은 큰 불쾌에 속합니다
그런데
내 의식이 4*4=16 의 크기를 갖는다면
불쾌에 속하는 1의 크기는 상대적으로 작은 불쾌에 속할겁니다

그래서 전 스스로 "의식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었습니다
이걸 급속히 확장하려면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고,
전 그때 서양철학의 역사부터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역사에서 엠마뉴엘 칸트를 발견했죠
그리고 그의 "3대 비판서"를 읽은게 아니라 익히게 되었는데,
전 제가 원했던 성과를 얻었습니다

저로선 경험담인데 야꾹쥔님께도 보탬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야꾹쥔 17-11-24 23:16
 
감사합니다.
한번 읽어 볼께요...
사마타 17-11-25 13:24
 
존재감이 사라지는듯하니 괴로우신거 맞지요? 내가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닌데 지금처럼 산다고 생각하시니 답답하지요.

그렇습니다. 나를 둘러싼 세상이 나를 초라하게 만들고, 나는 그래서 괴롭고 우울하며 낙이 없지요. 사실 외국이 아니라 한국에 살아도 오십 넘어갈때쯤 남자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감정입니다.

그래서, 반항도 해보고 세상을 향해 바뀌어라고 외쳐보기도합니다. 그런데 세상은 듣지 못한듯, 보지 못한듯 늘 그렇게 흘러갑니다. 그래서 더 괴롭습니다.ㅎㅎ

사실은, 그러니까 진실은 내가 나이가들면서, 그리고 살아오면서 그렇게 바뀐 것이고 그래서 세상은 나를 좀 더 편안한 사람으로 받아주는 것인데도 나는 내가 이러한 존재라는, 어떤 시기에 만들어진 내 상에 묶여있는겁니다. 세상은 나를 무시한 적이 없죠. 내가 바뀐 현재의 나를 모르고 어떤 시점에 묶여있을 뿐입니다.

현재의 야꾹쥔 님은 아주 편한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바라보는 관점에서는요.  그러면 자랑스러워해야하는거 아닐까요? 난, 야꾹쥔 님이 부러운데요. 어찌됐건 자신의 모난 곳을 훌륭히 다듬어  내셨단걸 자신만 모르는거 아닙니까? 죄송합니다.ㅎㅎ

나는 매 순간 변하고, 그래서 현재의 나는 남들에게 좀 더 편안한 나로 변했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셔도 좋을 듯합니다.
태지 17-11-25 14:58
 
정답이 없었다고 말을 하시는데 진짜 그랬습니까?
정당화나 거짓말로 잘났다 하고자 했었던 것은 아니고요?

제가 생각할 때는 님 머리가 나쁘거나 착함, 정직도 낮아서 하시는 말 같습니다.

양보를 왜? 합니까? 편리성 때문에?

있는 사실은 뻔 것이 편리하기 때문에 궁금하지 않고 그러했었다? 하는 말을 하시는데 왜 그렇게 하었던 것이라 생각하는 것입니까?

님 과거를 생각하게 합니다.
     
야꾹쥔 17-11-27 10:56
 
님의 충고는 머리가 안좋구 성격도 나쁘고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하긴 쉽지 않으나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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