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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30 22:01
[한국사] 만약 16~17세기에 조선이 망했다면
 글쓴이 : 화톳불
조회 : 1,753  

애초에 이런 건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을 하다 보면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조선이 망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 이후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한민족의 존망이 위협을 받을 정도로 부정적이게 흘러갔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나라가 얼마 안 가 건국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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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7-10-30 22:10
   
그나물에 그밥이죠...

새로운 사상이나 개혁이 일어나기를 원하는 생각에서 그런소리를 하는데.

그럴 사상적 토양 자체가 없었습니다.

괜히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 그 혁명이라는 전염병 때문에 전 유럽이 견제하는게 아닙니다

중세 유럽의 근간을 흔들어 놓는 혁명인데 그게 1610년 조선에서 생겨난다?

꿈같은 이야기죠.
     
화톳불 17-10-30 22:19
   
그런가요? 뭔가 국가 시스템을 확 갈아엎고 새로운 성향의 국가가 등장할 가능성은 없었을지 궁금하더군요. 오랑캐의 침입으로 나라가 망해버렸으니 아예 프로이센처럼 호전적이고 군국주의 성향을 띠는 단단한 나라가 등장할 가능성은 없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하긴 기술도 없고 님 말씀대로 사상적 토양 자체가 없는데 그런 일은 거의 불가능했을 것 같네요.
Marauder 17-10-30 22:20
   
어느 국가건 초기는 괜찮은 법이라 고인물만 없었어도 이전보다 나았겠죠.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게 아니라 주도세력이 어느쪽 계통으로 바뀌냐에 따라 다른건데 사대부와 성리학만 싹갈려서 하다못해 양명학정도로만 바귀거나 실학이 대세만되었어도 지금 자유게시판에 있던 수준은 아니었을겁니다. 물론 어떤사람은 말하겠죠. 그런건 조선땅에서 특별히 세력이 없었기에 불가능하다고요.
그런데 이미 나라가 뒤바뀐것 자체가 새로운 세력의 등장을 예고하는겁니다. 그게아니면 나라가 바뀔수가 없죠.
     
감방친구 17-10-30 22:31
   
그렇죠 성리학 교조주의로 사상이 경직되지 않고 최소 양명학 정도만이라도 자유롭게 허용되는 분위기였다면

구한말ㆍ일제 때 만주로 이주해 항일운동한 이들 다수가 양명학자라 합디다

정여립의 대동계가 성공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곧 있을 일본의 침략이 필연이었을 테니 역사는 속단할 수가 없네요

선조ㅡ광해군ㅡ인조

이 시기에 정신을 제대로 차렸다면 ㅡ

아ㅡ 다 부질 없습니다
다만 반면교사로 삼아 같은 실수, 실패를 반복하지 않아야 할 뿐
          
Marauder 17-10-30 22:42
   
보통 처음 개국을 한 국가의 지도자는 당연하지만 보통 능력자가 앉게됨으로 양 호란도 슬기롭게 넘어갔겠죠.
하다못해 호란을 겪게되더라도 그 이후에는 정신을 차렸겠죠. 양명학 정도만 받아들였어도 우리나라의 운명은 소현세자와 인조정도의 차이로 극명히 갈렸을 거라고 봅니다.
장진동 17-10-31 01:43
   
여러분 그런말 마십시요 선조,인조정권은 후손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아주 중요하고 훌륭한 인물들입니다 .
누가 있어 이들의 역활을 할수 있겠습니까 .실력 안키우고 주뎅이만 놀려데는 지도자를 뽑으면 이꼴난다.의 진수를 보여준 인물들 입니다. 최근 이두놈을 합친분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은 한술 더떠서 종교적인 색채마져 보이셨죠 ㅋㅋㅋ다행히 지금 영창에 계십니다 존함은 따로 붙이지 않겠습니다 위와같이 선조,인조 이 두놈이 없었다고 칩시다. 적화 되던가 또는 북쪽은 지나한테 남쪽은 왜한테 팔아먹고 사이비종교 딸이랑 외국으로 튀었겠죠.
산골대왕 17-10-31 03:39
   
인조는 제가 사실 선조보다 더 싫어하는 인물입니다.
청룡 17-10-31 03:48
   
인조나 선조나 도찐개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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