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10-29 16:37
[기타] 강태공은 주나라의 제후 동이족 출신이다.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225  

https://blog.naver.com/humanmi1950/220958235229

강태공은 주나라의 건국에 세운 공을 제나라의 제후에 책봉되었다. 맹자는 동이 출신이어서 그런지 동이 등 이적의 국가에 대한 언급을 빠뜨리지 않았다. 제나라의 선왕이 맹장에게 이웃나라와 사귀는 방법에 대해 묻자 맹자는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섬겼음을 예로 들었다. 상나라의 탕왕이 갈나라를 섬겼고 문왕이 곤이를 섬겼고 대왕(문왕의 조부인)이 훈죽(흉노)을 섬겼다고 하였다. 섬김을 받은 갈나라와 곤이는 동이의 나라이고 훈죽은 북적의 나라인 흉노를 말한다.


맹자는 동이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순왕과 관련된 대목이다. 즉 순왕은 얻은 뜻을 '중국'에 펼쳤다거나 순왕이 '중국'으로 들어가 천자의 지위에 올랐다는 대목이다. 이 말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순이 동이 출신이지만 '중국'에 들어가 천자가 되어 얻은 뜻, 인정을 펼쳐 만대의 모범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중국을 놓고 중원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중국'이 중원을 가리킨다면 중원의 동쪽 변방이 순이 중원으로 진출하여 군주가 되었다는 말이 된다. 


그러면 동이는 중원의 극동지방, 서이는 중원의 극서 지방을 말하는 것으로 보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동이는 중원의 극동 지방을 넘어선 지역을 말하므로 지나족의 거주 지역이 아니다. 순왕이 지나족이 아니고 동이였음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문헌이 있다. 즉 하늘은 차별하지 않아 성인은 반드시 지나의 본거지에서만 나와야 한다는 법칙이 없다는거나 상고시대 지나의 본토보다 그 이웃한 지역이 훨씬 넓기 때문에 성인은 오히려 이웃한 지역에서 더 많이 나올 가망이 많다고 지나의 문헌들이 한결같이 주장하였다.


동이족이 지나의 거주 지역으로 들어와 어진 정치를 펼쳤다는 것은 동이의 지나 통치에 있어 최대의 기여라고 할 수 있다. 동이족의 지나 거주로 풍속의 차이 때문에 부딪치는 점들이 있을 수 있다. 문헌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 것은 부모의 복상문제였다. [맹자]에 의하면 인륜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부모의 3년 복상문제였다. 요왕이 사망하자 순은 3년상을 치렀다. 그 후 순은 요왕의 아들을 피해 남쪽으로 이전하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367
3513 [기타] 고양이를 신성시 여기고 개를 불경하게 여기는 무슬… (12) 레스토랑스 10-25 2528
3512 [한국사] 신라의 삼국 통일에 관한 비유 (24) 위구르 10-26 2939
3511 [한국사] 고구려 수나라 전쟁.jpg (4) 레스토랑스 10-26 2622
3510 [한국사] 전 고구려멸망보다 고조선 멸망이 더 아쉽더군요. (21) 설설설설설 10-26 3491
3509 [한국사] 세종대왕이 임기중에 가장 화냈던 일 (8) BTSv 10-26 2776
3508 [중국] 한자 서체의 발전 과정 (4) 레스토랑스 10-26 2762
3507 [한국사] 수(隋) 임유관(臨渝關, 臨榆關) 추적 01 (2) 감방친구 10-27 1512
3506 [한국사] 수(隋) 임유관(臨渝關, 臨榆關) 추적 02 (1) 감방친구 10-27 1585
3505 [세계사] 콘스탄티노플 공방전 당시 명언들 레스토랑스 10-27 1441
3504 [기타] 진국(辰國) 사서 기록들 모음 관심병자 10-27 1166
3503 [한국사] 3.1운동 이후 성폭행 문서 (1) 꼬꼬동아리 10-27 1521
3502 [한국사] 일제강점기 조선인 일본군 반란 자료 가지고 계신분? 꼬꼬동아리 10-27 1075
3501 [기타] 고조선은 멸망이 아니라 와해 되었다 (8) 관심병자 10-27 2213
3500 [한국사] 왕이 무능하면 벌어지는 일 (9) 레스토랑스 10-27 2042
3499 [기타] 백제요서경략 (1) 관심병자 10-27 1428
3498 [한국사] 수(隋) 임유관(臨渝關, 臨榆關) 추적 03 (1) 감방친구 10-28 1635
3497 [한국사] 신라는 민족의 배신자인가.jpg (1) 레스토랑스 10-28 1972
3496 [한국사] 신라는 정말로 진나라 중국 유민이 한반도 망명 했나… (7) 뉴딩턴 10-28 2961
3495 [기타] 고죽국 관련 (1) 관심병자 10-28 1637
3494 [한국사] 호랑이 머리를 강에 넣은 조선의 기묘한 기우제 (4) 레스토랑스 10-28 2138
3493 [다문화] 설령 삼국지 동이전에서 진한이 진나라 유민였다면? … (2) 뉴딩턴 10-29 1707
3492 [한국사] 도굴이 불가능한 조선왕릉 (3) 레스토랑스 10-29 2290
3491 [기타] 강태공은 주나라의 제후 동이족 출신이다. 관심병자 10-29 1226
3490 [기타] 맹자·공자·노자는 동이족 출신 한민족이었다 (14) 관심병자 10-29 2191
3489 [기타] 구한말 인구폭증 (4) 관심병자 10-29 2216
3488 [한국사] 러시아 외교관이 바라본 조선 (4) 레스토랑스 10-29 2678
3487 [기타] 현대 중국 학자들은 예맥족에 대해서 어떻게 기술하… (2) 관심병자 10-29 1642
 <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