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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17 12:22
[한국사] 역사학자의 위치비정 2
 글쓴이 : 하이시윤
조회 : 447  

지금까지 고찰로서 분명해진 것은 고조선. 위만조선시대의 요수는 중국 하북성 동북부에 있는 난하였고, 지금의 요하가 아니었으며 당시의 요동은 지금의 난하의 동북쪽 지역을 지칭 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동은 고조선.위만조선의 영토였으므로 남하의 동쪽지역이 고조선의 영토였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요수라는 명칭이 지금의 난하로부터 요하로 옮겨온 후에도 난하의 동북부유역을 여전히 요동이라고 불렀던 것이니 “삼국지” “魏書(위서)” “烏丸鮮卑東夷傳(오환선비동이전) 고구려전”에

고구려는 요동의 동쪽 1천리 떨어진 곳에 있다

 

고 하였는데 중국의 삼국시대에 고구려는 서쪽 국경을 지금의 요하와 접하고 있었으므로 당시의 요동은 지금의 난하 동북부 유역이었음을 알수 있다.

 

그런데 管子(관자)를 보면 춘추 전국시대에 연국에도 요동이 있었던 것으로 되어있다. “管子(관자)” “地數(지수)”편에는 管仲(관중)이 제국의 환공에게 말한 내용 가운데

楚國(초국)에는 汝漢(여한)의 金(금)이 있고 齊國(제국)에는 渠展(거전)의 鹽(염)이 있으며 燕國(연국)에는 遼東(요동)의 煮(자)가 있다

 

고 한 것이 있는 것으로 보아 연국에는 煮(자)의 생산지인 요동이 있었음을 알 수있다

煮(자)는 짠물을 끓여서 만든 소금을 말하므로 연국의 요동은 해변지역 이었을 것이다. 제국의 환공과 관중은 춘추 초기(기원전 7세기초)의 인물이었으므로 연국의 요동은 춘추초기부터 있었다고 볼수 있다. 지금까지 고찰한 바를 종합해 보면 요동은 고조선에 속한 부분이 있었고 연국에 속한 부분이 있었는데 연국에 속한 부분은 바다에 접해 있었다는 것이 된다

 

요동은 요수의 동북지역에 대한 명칭이었음은 앞에서 확인된바 있다. 따라서 연국. 句은주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요수의 동북부 지역에까지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고조선의 요동을 명확하게 인식하기 위하여는 연국의 요동이 요동의 어느 부분이었는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 “鹽鐵論(염철론)” “險固(험고)”편에는 연국의 국경에 대해서

 

大夫(대부)가 말하기를 ,,,,,, “연국은 碣石(갈석)에 의하여 막히었고 邪谷(사곡)에 의하여 끊겼으며 요수에 의하여 둘러싸였다.,,,,, 이것들은 나라를 굳게 지킬수 있게 하니 산천은 나라의 보배이다”라고 하였다

 

는 기록이 보인다. 이 기록에서 갈석과 사곡이 요수와 더불어 연국의 국경을 이루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언급된 갈석은 秦(진).韓(한)시대에도 같은 명칭으로 불리어 졌던 곳으로 앞에서 언급된바 있는 갈석산이 있는 곳인데 지금의 중국 하북성 동북부에 있는 난하 하류의 동부연안에 있는 창려 갈석이었다는 것은 주지되어 있다. 그런데 당시의 요수는 지금의 난하였으므로 연국 요동의 남부지역은 지금의 난하 하류 동부연안의 발해와 접한 하북성내의 일부로서 창려.갈석까지 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연국 요동의 북부 경계는 어디였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기록들에서 확인된다. “呂氏春秋(여씨춘추)”에는 전국시대 각국의 요새 가운데서 대표적인 것으로 大汾(대분). 冥*.荊阮(형완), 方城(방성), *, 井경. 令차, 句注(구주), 巨庸(거용) 등을 들고있다. 이 가운데 영차와 거용은 연국의 국경에 있던 요새인데 동한의 고유는 영차에 대해서 주석하기를 “영차는 요서에 있는데 이곳은 바로 令支(영지)이다” 라고 하였다. 巨庸(거용)은 지금의 북경 북방에 그 유적이 남아있다. 그런데 한서 지리지 요서군조에 의하면 영지에는 고죽성이 있었으니 영지가 고죽국지역 이었음을 알수 있다. 고죽국의 중심지가 난하 하류의 동부연안으로 지금의 노룡현 지역이었다고 하는 것은 주지된 사실이다. 杜佑(두우)는 通典(통전)에서 고죽성이 唐시대의 노룡현에 있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난하가 濡水(유수)로도 불리어진 바 있음은 앞에서 말하였는데 “수경주” 유수조를 보면 “유수는 동남으로 흘러 노룡의 옛성의 동쪽을 지난다”고 하였고, 또 “동남으로 흘러 영지현 옛성의 동쪽을 지난다”고 기록 되어 있으니, 영지는 유수의 서쪽에 있었다는 것이 된다. 영지는 전국시대에는 영차였고 유수는 난하의 옛 명칭 이었으므로 연국의 국경 요새였던 영차는 지금의 난하 서부연안에 있었다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영차의 이북지역은 난하의 상류와 중류에 의해서 고조선과 연국 사이의 국경이 형성되었을 것임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난하 중하류의 서부연안에 위치했던 영차요새로부터 난하의 하류 동부연안에 위치한 창려 갈석에 이르는 선을 경계로하여 난하와 그 사이가 연국의 요동이었음을 알수 있다. 따라서 요동의 대부분은 고조선에 속해 있었고 그 서남부 귀퉁이 일부가 연국에 속해 있었던 것이다.





윤내현, 한국고대사신론 중

저글에도 수많은 출처가 달려있죠.  저 논문을 따라서 읽다보면 그리고 출처들을 실제로 확인하면서 지도를 병행하면서 보게 되면 상당한 설득력이 있슴을 알게되죠. 

요약하면

역사학의 명제는 상상으로 구성됩니다. 수많은 기록들을 읽어가면서 기존 학설과는 다른 상상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를 명제로 구성합니다. 그리고나서 근거를 제시하며 위치비정을 하여 자신의 학설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게 되죠. 그리고나서 고고학적 유적 검토를 통해 보완하는 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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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폰 24-04-17 15:05
   
그런데 우리 역사를 기술하는데 있어 중국사서의 인용이 왜 그렇게 중요? 중국 애들의 춘추필법이 그럴 듯 하고 타당해서?

중국의 정통사서는 중국 애들 입장에서 정통일 뿐 우리한테도 정통은 아니고...이를 기준으로 우리 역사를 해석하고 재단하는게 과연 옳은 것인지?

수 많은 기록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 신뢰할만한 사서는 많지 않은게 현실이고... 그러한 사서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추정이 역사학자의 정보력과 해석력 부족으로 우리 상고사나 고대사가 부정적으로 기술되고 있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을 인용했다고 해서 설득력이 있다고 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

중국이나 일본은 정치적 목적 하에 역사적 사실을 편의대로 기술하지만...이를 단순히 왜곡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도 사실 적절치 않음...역사라는게 원래 그런 목적으로 쓰여지는 것이기 때문...즉,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타당할 수도...

역사라는 것이 공동체의 목적을 위해 기술하는 것이지...사서 인용이나 고고학적 발굴 사실을 무미 건조하게 해석하는게 아님... 우리 나라 역사학자의 가장 큰 문제는 일개 방법론에 불과한...즉, 수단적 방법론으로 자기 관점 만이 진실인양 호도하려 한다는 점임....그러면서 자기는 방법론적 오류가 없으니 학문적으로 결백한양 하는데... 정말 주제 파악을 못하는 ... 그런 점에서 우리 나라의 역사학자 만큼 무지하고 편협한 인간 들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

이러한 역사학자 들 학술적 방법론으로서 사서나 출처를 언급하는 것은 아주 작은 영역에서나 타당한 얘기이고... 여기에 부분적으로 부합하는 것을 보고 자기 주장 만이 타당하다고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근시안적인 발상인지 생각하는데 ... 숲을 봐야 할 역사학자라는 사람 들이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는 것을 강조하니 ... 역사는 보다 거시적 담론 하에 접근하여야 하는 것임...그렇지 않으려면 역사 공부를 할 필요가 없는 것임

논리란 내가 아는 것, 내 생각에 부합하는 것만을 취사선택하여 구성되는 것이 아니고, 학설이란 것도 학회에서 끼리끼로 모여 앉아 갑론을박하여 목소리 높은 놈이 이긴 그런 주장이 아님. 출처라는 것이 기존의 관점에 대한 반론을 원천차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출처타령은 학술지에서난 할 소리일 듯...

어쨌든 논리적, 학술적으로 보이기 위하여 출처를 찾기 보다는 역사의 흐름과 맥을 짚어보는게 먼저이고...그 다음에 적합한 근거를 찾아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최소한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의당 그렇게 하는게 맞는 것이고...근거 찾아 검증하는 영역에서 역사학자 들이 시간을 쏟아 대응할 영역일지도...

우리 자료가 없다고 남의 나라 사서에만 의존하는게 과연 얼마나 타당할지...그러면서 일본서기는 기를 쓰고 부정하는데 ... 환단고기나 일본서기를 부정하는 자세로 중국의 정통사서의 부정확한 기술에 대해서도 한마디 해야하지 않나? 중국애 들의 오류는 순수한 착오고, 일본애 들의 오류는 악의적 궤변이라서?
하이시윤 24-04-17 17:19
   
그런데 우리 역사를 기술하는데 있어 중국사서의 인용이 왜 그렇게 중요? 중국 애들의 춘추필법이 그럴 듯 하고 타당해서?

-->>그당시 기록이 남아있는건 중국기록이고 사료비판을 통해 극복할 일이죠. 사료비판 모르세요?
     
윈도우폰 24-04-17 17:46
   
사료라니? 돼지 사료같은 것을 말하나? 돼지를 살찌우지 못하면 그건 사료로서 가치가 없기때문인데...

내가 보기에 너님은 중국인의 후예다 뭐 그런 얘기를 하고 싶은 건가? 사실... 극복할게 뭐 있음? 사료가 돼지를 살찌우지 못하면 갖다 버리면 되지...그런사료를 뭐하러 극복?

그리고 혹시라도 필요하고 가치가 있다면 인용하면 되는거지 ... 하지만 꼭 인용할 필요는 없는 것이기도...그럴만한 내용도 아니니까 ...

원래 인문학이란게 사람 사는 것을 기술하는 것인데...그런 인문학을 고증학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님이 잘못된거임... 별 중요하지도 않은 것을 어설프게나마 고증하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그냥 소설을 쓰는게 차라리 인문학적 접근이라 할 수 있고...더 잘 쓰면 작가라도 되어 돈도 벌 수 있을거고

예를 들어... K-드라마의 각본이라도 되는거지... 재미없는 것에 대해 어설픈 고증 같은 것을 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감동할 수 있는 역사소설을 쓰는게 훨씬 나음...내가 보기에 님은 학계에서 인정받는 저명한 학자도 아닌 것 같은데....

어쨌든 님이 빨아대고 싶은 중국애들이 상상의 나래로 역사적 드라마를 잘 쓰는데...님도 사료비판 하지말고 역사소설을 써보삼...그런게 더 재미있고 사람 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 않을까?

별 중요하지도 않은 것에 대해 사료를 찾아 고증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음? 너님한테나 중요한 것인데.... 그렇게 안해 인정받지 못하면 불안하고 그런가? 문제는 논문으로서 가치가 없는 내용일 때 사료를 바이블처럼 금과옥조로 생각할 필요 없다는 것임...정말 중요한 것이나 사료를 찾아보삼...돼지를 정말 살 찌울 수 있는 그런 사료를...

열심히 돼지사료나 찾아보고...못찾으면 소사료나 닭사료도 찾아보고^^
          
위구르 24-04-17 18:03
   
요즘 헛소리를 자주 하시더니 '그리고 혹시라도 필요하고 가치가 있다면 인용하면 되는거지 ... 하지만 꼭 인용할 필요는 없는 것이기도...그럴만한 내용도 아니니까 ...' 이런 말은 두뇌를 거치지 않고 한 말의 표본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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