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이 아주 뜨겁네요..
물론 토론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반론이라는게 상대방 글을 읽고 하는 것인데..
다 읽어보지도 않고 궤변이라는 단어 하나로 반론이 귀결되다니..
자기주장을 설득시키고 싶다면 그리고 토론을 만들고 싶다면
궤변이라는 "단어" 대신 그 이유가되는 "문장"을 쓰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토론이 되는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생떼에 지나지 않게 되겠죠.
저기 다문화 찬성을 외치시는 인간?님 졸라걸?님 당신은 애초에 토론의 자세부터
글러쳐먹으신거 같습니다. 한아이디로 반대를 위해서 자문을 구하셨으면서
다른아이디로는 찬성글을 올린다? 뭐하는 심보인가요?
일단 상대방들의 간을 보고 싶으셨나요? 아니면 상대방 주장근거를 잘 모르기 때문에
우선 떡밥으로 준비를 하신건가요? 전자든 후자든 이것 자체로 당신은
토론 자격자체가 없는겁니다.
추가적으로 언제나 느끼는것이지만 다문화 찬성론자들은 어째서 하나같이
"올챙이적 생각을 하라" 라는 문구를 좋아할까요? "입장을 바꿔라" 이런 문구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인간님의 글에서도 매우 잘 도드라지는 뉘앙스 이구요.
혹시 프랑스계 외노자, 일본계 외노자, 영국계 외노자.. 라는말 들어보셨나요?
아마 아주 생소할겁니다. 왜 그럴까요? 그 나라들은 산업화를 스스로 진행해 완성한 나라입니다.
즉, 외노자가 될 필요없이 자국에서만도 할게 너무나도 넘친 나라들이죠.
중요한건 짧은 시간에 이룩하긴 했으나 한국또한 같은 길을 걸었다는 겁니다.
인간님이 말씀하시는 해외에 나간 한국 외노자는.. 도데체 어떤이들을 가리키는 겁니까?
현재 ODA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에 파견된 기업인들을 뜻합니까?
아니면 과거 독일의 간호사, 광부분들을 뜻합니까?
후자의 경우 당신은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그들의 송금으로 산업화를 이루었다.
물론 완전 부정할순 없습니다. 허나, 중요한건 한국이 산업화와 선진화를 이루는데 "경제개발정책"이
핵심적이었다는 것이죠. 다만 한국의 경우 기본 바탕인 도로, 생산시설 등을
지을 돈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지원해줄 ODA공여국들도 없었기 때문에
독일로부터 차관을 얻는대신에 보상으로 그들을 보낸 것입니다. 즉, 그들 스스로 도이치드림을 위하여
떠난게 아니란겁니다. 헌데 어떻게 그들을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노자들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외노자들이 없으면 중소기업이 어떻게 돌아가냐는 말을 하셨습니다. 백번동의합니다.
현재 한국 중소기업은 외노자없이 살아남기 힙듭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외노자라도 뽑아야 돌아가는 것이겠죠. 왜 그럴까요? 단순히 그 펙트만 보지말고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최저임금도 OECD최악에 근로여건도 좋지 않고 무엇보다 한국에서 중소기업이 받는 대우자체가
상당히 부당합니다. 즉, 한국에서 앞으로 쭉 살아나갈, 그리고 그들의 자식도 살아나갈 한국인에게 있어
언제 짤릴지 모르고 언제 부도날지 모르는.. 그렇다고 임금, 여건도 안좋은 곳에 누가 일자리를 찾습니까?
한번이라도 중소기업등에서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셨으면 무슨말인지 알겁니다.
어쩄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정말 제대로된 국가라면 내국인이 그러한 일자리에 들어가게
하는게 옳다는겁니다. 사회구조, 노동구조는 개선할 생각도 안하고 그자리를 외노자로만 채우면
(이들을 잡기 위해 실시하는게 한국식 "지원" 다문화정책이죠) 과연 이민 2,3세들은
현재 한국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일자리 문제를 겪지 않을까요? 덧씌우기로 인한 악몽의 반복일 뿐입니다.
다만 안그래도 있었던 일자리 사회갈등에, 인종적 문화적 대립갈등까지 더하기 되겠죠.
그 결과는 현재 유럽이 잘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유럽에서 늘어나는 다문화,이민 반감이
단순히 유럽인들이 한국인보다 정이 없어서, 못배워서.. 이겠습니까?
그렇다고 미국을 예로들기도 힘듭니다. 왜냐하면 미국을 예로들기엔.. 미국은
애초에 melting pot을 표방하는 이민국가이며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해 외국인 추방률이나 외국인 규제정책 자체가 한국을 훨씬 상회하는 국가거든요.
한마디로 비교 대상이 아니란 말이죠. 더구나 미국은 이민을 "원한" 나라가 아니라
이민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이민 국가이기때문에 이민을 유지하는 것 뿐입니다.
미국이 이민을 장려한다구요? 웃기지 마세요. 그들이 원하는건 단지 "인재"의 이민일 뿐이죠.
한해 미국에서 다민족, 다인종으로 인하여 소비되는 사회적비용만해도 천문학적입니다.
(한국의경우 다문화 캠페인을 하고 다문화 방송을 하며 사회 복지.. 그런 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연 양옆에 중일을 끼고 있고 당장 분단국이라는 사실에만해도 그에 버금가는 사회적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마당에 한국이 감히 그것까지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적을건 너무나도 많은데 다 적질 못하겠군요. 밑에서 글을 읽은 바로는 인간?님은
이런 장문은 읽지 않는것 같지만.. 소귀의 경읽기라도 안하는것 보단 나을거 같아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