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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8 15:43
[통일] 환향녀(還鄕女), 고려 공녀는 정신대??
 글쓴이 : 굿잡스
조회 : 3,340  

조선총독부는 조선의 도·군·면에 동원 칙령을 은밀히 하달하고 면장 책임하에 위안부를 동원하도록 하였다. 이 때 동원책들은 간호보조나 군수공장의 여공 등으로 일하게 해준다고 속였다.
그러나 이 방법이 통하지 않게 되자 ‘사람사냥’으로 위안부를 충원하였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수행에 따른 극심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력 동원을 실시하였다. 이에 여성들도 ‘근로정신대’라는 이름으로 동원되었다.
한국과 일본내 군수공장 등에서 사역을 위해 동원된 조선인 여성 근로정신대는 1943년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근로정신대가 군대위안부로 끌려갔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사람사냥의 수법으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여성 중에는 근로정신대원이거나 국민학교 근로정신대원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이, 강제로 끌려간 여성들은 여관이나 창고 등에 감금되었다가 목적지로 수송되었는데, 서울과 부산 쪽이 대부분이 되었다. 조선인 정신대들은 군병참부의 책임하에 군용화물열차나 수송선으로 목적지에 옮겨졌으며, 이들은 하나의 화물로 취급되었다. 먼 남양군도로 끌려가던 조선인정신대들은 수송도중 미군의 폭격이나 어뢰로 수송선이 격침되어 수중 고혼이 된 예가 부지기수였다.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집에 앉아 있다가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조선인 여성들은 각 지역의 연대에 적당하게 배치되었다. 아무리 교통편이 없는 오지일지라도 위안부가 없는 곳이 없었고, 병참보급품 수송차량으로 이들을 실어 날랐다. 당시 대구나 부산 영도에도 위안소가 있었다. 수송되어 가는 위안부 여성들은 도중에 불임 수술을 강제로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래 보니 김창현이라는 사람이 고려시대 생활상에서 20세기 자
 
행된 성노예 중범죄와 엮어 고려시대 공녀를 정신대 어쩌고 이야
 
기 하던 주장을 여과없이 말하는데 여기는 몇가지 주의해서 볼
 
게 있군요.
 
우선적으로 당시가 결코 현실적으로 좋았던 시대상이
 
전혀 아니죠. 현대에 군부독재기를 거치면서 고려
 
무신집권기를 미화하지만 당시 고려황제와 무신간의 정치적 이
 
원화에 개인 사병화로 군편제나 여러 사회적 부분이 문란해졌고
 
강화도로 기어 들어가서 몽골이 이들을 끌고 나오기 위해 내륙까
 
지 밀고 들어가서 약탈을 하니 백성의 고초가 이만저만 아니였든
 
상황.여기에 고려 군주 입장에선 몽골을 통해 아예 이런 무신집
 
권기를 끝내려는 복잡, 미묘한 정치 상황과 맞물려
 
결국 1259년 고려 태자인 훗날 원종이 몽골에 입조하면서
 
고몽간의 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게 됩니다.
 
그리고 1275년에서 1355년간 80년간 몽골로
 
간 고려 공녀의 숫자가 공식적으로 176명에 비공식적으
 
로 2천여명으로 보고 있음.
 
그런데 잠시 살펴볼 문제는 이들을 20세기 자행된 정신대
 
와 동급류의 단어로 이들 공녀를 이미지 재단하는게 과연 마냥
 
당하느냐입니다.
 
조선시대 우리에게도 익히 아는 환향년의 경우도 병자호란을 거
 
치면서 만주족이 조선의 수십만명을 끌고 가는 사건이 존재했고
 
이후 이들 중 탈출해서 고향으로 힘겹게 돌아온 여자들에게 이
 
환향녀가 화냥년으로 변천되면서 다름 아닌 욕으로 돌아왔던 사
 
이죠.
 
지금이야 여성의 지위나 성에서도 개방적이지만 여전히 여성을
 
가장 심하게 비하하든 욕이 다름 아닌 몸판년 어쩌고 막 굴리는
 
어쩌고 이런 단어일 겁니다. 그럼 과연 이시대 이 여자에게
 
누가 돌을 던져 저런 식으로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이 시대 끌려간 여성들은 당시 조선이 지켜내지 못했던
 
백성의 아픔이고 최대의 희생자들임.
 
 
그럼 돌아가서 과연 자의든 타의든 혹은 원에 가서 더 높은 부귀
 
영화를 누리든 잡일을 하면서 힘들게 지냈든 그런 공녀를 우리가
 
지금 인식하는 이미지의 성노예부류인 정신대 어쩌고와 엮는게
 
타당한지는 단어 사용에서부터 좀 더 신중을 기하면서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되는 부분일 겁니다.(실질 내용적으로 이런
 
궁녀들이 무슨 대놓고 잽처럼 전범군인들의 성적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보내졌던 것도 아니였고)
 
그리고 시대를 되돌아보고 뼈아픈 성찰의 의미를 가지는 건 분명
 
중요하고 필요한 덕목이지만 그렇다고 20세기 전쟁시에도
 
국제적 협약이 맺어진 시대상과 당시 중세시대를 엮어서 이걸
 
다른 식으로 악용해서 다를게 뭐냐는 식으로 끌고 가는 부류가
 
다면 이 역시 상당히 위험한 논리일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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