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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11 01:54
[일본애니] 알드노아 제로 2기 봤습니다.
 글쓴이 : 참치
조회 : 3,607  

[시드] Aldnoah Zero - 24 (720P HI10P AAC).mkv_20150511_023748.395.png



준수한 마무리... 만족합니다.


1기에서 처럼, 완전히 이나호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는 것이 마음에 안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슬레인 이라는 캐릭터의 비중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스토리 막판의 긴장감을 충분히 살릴 수 있어서 완성도가 높아졌군요.  주인공 비중을 줄이면서 중심축이 무너졌던 '충사 2기'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이정도면 수작에 속한다고 생각되네요.


-- 아래는 스포가 될 수 있음--



스토리 상의 오류라고 한다면, 전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버스의 일방적인 평화적 제스쳐가 종전과 평화를 가져온다는 설정은 무리가 있다 것.


이런 스토리가 이치에 맞으려면, 버스가 지구군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있어야 하지만, 스토리의 후반부에서 버스군은 양분된 상태였고, 월면기지는 파괴되었음. 지구군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어세일럼 공주의 평화선언이 항복인지 불분명 하며, 어떤 경우라도 침략자 입장인 버스는 그에 해당하는 댓가를 받아야 함.


그런데 어세일럼 공주의 말 한마디에 갑자기 평화가 찾아오고 지구인들이 무작정 침략자들과 친하게 지냄.. ㅋㅋ  슬레인이 석방되지 않은 것으로 볼때, 최소한 지구군의 입장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침략자에게 관대한 지구인의 평화의지는 대체 어디서 굴러온 정신머리인지... 일본 애니메이션 잘 보다가도 이런 설정을 대할 때면 많이 짜증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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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입자 15-05-11 03:29
   
짚어주신 문제점이 공감되네요. 아세일럼에게 기어스 능력이 있어서 양측세력에 집단세뇌라도 걸지않는 이상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죠.
침략국이 일방적으로 실컷 깽판쳐놓고 대뜸 평화선언. 그것을 또 '네' 하고 받아들이는 지구측.
사실 우리 모두가 피해자였다 위아더 월드 끗!
바보임돠 15-05-11 03:29
   
알드노아 기술 넘김 = 훈훈한 마무리.
슬레기. 이나호 호구됨.
전쟁은 알드노아 기술이 넘사벽이라 그래두 화성이 유리해요. 스토리상 쭉...
이나호만 사기라 이기고있는거구 계속..
     
참치 15-05-11 04:38
   
이게 2기 후반부에 분위기가 반전합니다. 지구기술이 갑자기 일취월장 하면서 애널리티컬 엔진이 나오고,  카타프락트와 듀칼리온을 지구기술로 업그레이드를 하더니,  원거리에서 버스의 기사들을 반쯤 죽여놓죠.

화성인이 유리한 입장이라면, 슬레인을 받아내야 맞습니다. 확실히 비약이 심한 부분이에요.
코코로 15-05-11 04:35
   
임진왜란때와 비슷한상황이 아닐까요? 그때는 왜의 일방적인 침략으로 시작된 전쟁이었고, 영토 대부분의 찾았음에도 왜의 일방적 종전선언에 따를수밖에 없었죠. 그것도 2차례나요.. 그거 반대한게 이순신 장군이었구요..
사실 지구가 그닥 유리했다고 생각들진 않네요.. 1기 시작부터, 이미 핵탄두 같은 것을 전세계적으로 맞고 시작한 상황이라.. 전력이 유리했다고는..
슬레인 말을 들어보면, 이미 전쟁은 이긴상태고, 정복후 어찌될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식의 내용이 많았습니다. 물론 끝에 양분화 됬다고는 하나, 슬레인의 반역사실이 들어나서 양분화가 되버린것이지, 지구측의 종전의사가 없다면 다시 뭉칠수밖에 없어지죠. 자기 본토 침략당하는데, 내분하고있을 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진왜란을 예로 든것도, 임진왜란은 승리한 전쟁이라 했지만, 실상 그당시 조선은 황폐화 됬다고 합니다. 왜는 피해가 거의 없었지만, 조선은 노예로 끌려가고 백성들 유린당하고, 문화제 약탈되고, 방화 등등으로 몸살이 장난 아니었었죠..
그리고 월면기지를 빼앗겼다고 해도, 전력상 화성이 꿀릴일은 없었을거라고도 보구요.. 2기 어느편인가?
알드노아 기술가진 로봇 3개에 영토 탈환당했었던것도 있고.. 사실상 로봇 1개잡는데 수십수백대씩은 파괴되니까요.. 물량전도 한계가 있지 않나 싶네요..
전쟁의 중심지가 지구였던만큼, 지구방위군이 여력이 있었으리라고는 생각할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참치 15-05-11 04:46
   
1기의 분위기를 그대로 끌고왔다면 맞는 말입니다만, 2기 후반부에서 지구군의 반격과 이나호의 활약을 높이기 위해 버스의 전력을 약하게 표현했습니다.

설정상 전황을 조정한 것이죠. 화성이 유리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야만 2황녀의 도피와 슬레인의 몰락, 아세일럼의 위기를 그릴 수 있습니다.
          
코코로 15-05-11 05:00
   
전황이 조금 유리해 졌다고 해도, 지구측의 피해가 큰건 명백한 사실이었죠.. 지구측은 울며겨자먹기로 전력짜내고 있는게 현실이고, 화성측은 본토가 멀정하니까요.. 전쟁이 길어져봐야 소모전만 될뿐입니다. 그리고 이 전쟁은 어디까지나, 화성측의 지구 침략전쟁이었구요.
지구측은 어디까지나 방위가 목정이었으니, 전황이 유리해 졌다고 반대로 침략이 시작된다는 것도 좀 생각해볼일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전쟁이 계속됬다면 한쪽이 멸망할때까지 이어졌겠지만, 종전을 선언한 상태에서 역공습까지 갈까? 하는 의문입니다..
애초에 지구는 화성을 침략해서 얻는 매리트가 없죠.. 화성이 지구침략한 이유는 자원부족이 원인인데, 지구는 화성의 침략으로 인해 얻는 이득이 없었으니까요
뭐.. 메카물의 지식이 부족한 저기에, 내용을 확실히 이해했다고는 할수없지만요.. 제 생각은 그렇네요..
               
참치 15-05-11 05:49
   
사실 조금 유리한 정도가 아니었죠.

이나호가 황녀암살에 가담했다면 게임 끝난 겁니다. 버스의 모든 무기는 알드노아로 움직입니다. 기동시킨 황녀 둘이 사망하면, 바로 올스톱 합니다.

이나호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황녀를 구했다는 설정 자체가 헛점이에요. 러브스토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논리를 무시한 경우입니다.

오히려 아세일럼이 지구평화를 이룬 것이 아니라, 이나호가 아세일럼을 살려줘서 화성이 살아남은 것이죠.

그리고, 이런 시나리오의 사실성을 보조하는 근거는 애널리티컬 엔진이라는 설정에 있습니다.

알드노아제로의 먼치킨적인 배경기술의 갑은, 이나호가 커스텀한 애널리티컬 기술인 것이죠.

많은 분들이 이 기술이 소개되는 순간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런 먼치킨 기술이 있으면 화성인들 쌈싸먹을 수 있을텐데 뭐가 문제냐? 하고요.

그럼에도 스토리의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애널리티컬 엔진이라는 기술설정을 스토리상에서 확장하지 않고 제약을 둔 것이, 이나호의 뇌에 부담을 준다는 설정이었죠. ㅎㅎ

사실상 제약이라고 할 수도 없는 수준이고, 이 기술을 스토리상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설정으로 갔다면, 게임 끝납니다.

이런 설정상의 헛점이 있기 때문에 제가 버스와 지구의 해피앤딩을 불편하게 보는 것이죠.

작가 스스로가 평화적 종전이라는 개념을 억지로 구겨넣다 보니 생기는 비약인 겁니다.
                    
코코로 15-05-12 16:07
   
그렇군요.. 그 눈알 능력이 이나호 고유 능력이 아니었나요?
확실히 그 능력이 보급화 된다면, 화성측 승리도 장담 할수 없겠군요..
인수라 15-05-11 08:30
   
거시적인 분석은 접어두더라도 아세일럼 공주를 위해 몸을 던진 두사람에 비해서 공주가 너무 태평해보이는 것이 안티를 만들만했죠.

그 모든 시련을 "아름다운 추억이에요"라는 말로 버무리니... 어장녀 소리가 나오는거죠. 주인공에게 마음을 고백까지 한 히로인이 막화 두 화전에 갑툭튀한 놈이랑 결혼한다는 것도 충격이고... 차라리 고고한 여왕으로 남고 여지를 남겼으면 다들 반응이 이렇지는 않았겠죠. 만약 그게 이나호의 눈과 슬레인의 자유처럼 아세일럼이 (어른이 되기위해) 치러야 할 벌이지 댓가였다면 정략결혼을 더 슬프게 표현했어야 했고 말이죠.
stabber 15-05-11 11:48
   
아세일럼 공주는 한 일도 없이 주인공들 삽질하게 하더니 내가 마무리 지어줄게 끝...
괴도 15-05-11 17:02
   
충분히 공감은 갑니다.
다만, 준수한 마무리는.... 아닌거 같아요..
애니는 전쟁을 다루고 있는 메카릭물이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전쟁보다도 그 전쟁으로 야기된 두 소년과 한 소녀의 감정에 주목했을겁니다.
그런데, 본 작품 알드노아 제로는 오로지 원만한 전쟁의 종결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종전되는 상황까지 좀 많이 억지스럽기도 하구요.)

결론은 많은 시청자의 바램(훈훈한 마무리) 대신 아름다운 추억만 있었고,
원만한 전쟁의 종결은 있었지만, 시청자가 납득할 수준의 마무리는 없었던거죠..

좀 아쉬운 작품입니다..
     
힉스입자 15-05-11 17:25
   
우로부치가 3화까지만 각본을 맡았다고 하던데 그대로 쭉 이어갔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로부치가 기획했던 원안의 엔딩은 지금과는 다를뿐더러 이나호, 아세일럼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표명한적이 있거든요..
          
괴도 15-05-11 17:41
   
아... 그거 상당히 아쉽네요...
솔직히 1화에서 뉴올리언스 강타하는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
"딱보면서 우와.. 대박" 딱 이말이 떠오를 정도!
그리고 닐로케로스까지도 워낙에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재밌었구요..
이후로는 좀 지루해지는 감이 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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