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느새 자이언츠를 응원하고있는 제 모습을 보게되네요ㅠ
도대체 팀세탁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거죠? 참 드럽고 욕나오지만 자이언츠의 이름을 단 롯데를 응원하게 되네요. 올시즌은 독하게 마음먹고 그냥 MLB만 보려고 했는데 생각대로 되지않습니다ㅋㅋ 그냥 우리 아섭이 응원하면서 챙겨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오늘 송승준 선발이라서 많이 불안했는데 제가 알던 봄승준이 아니네요ㅋ 오늘 완전 회춘모드로 돌아와서 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결과 뿐만 아니라 경기내용과 구위도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송승준만 이대로 해준다면 올시즌도 그럭저럭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두치는......제가 알던 메이저에서 별 볼 일없던 걔가 아니네요;;; 진짜 손아섭이 2명인 거 같았습니다ㅋ
비록 개막전에서 부진했지만 연습경기, 시범경기에서 모두 꾸준히 잘했던 레일리도 곧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고 봅니다. 린드블럼도 우리팀 외국인 1옵션 선수답게 제 몫을 해줄테니 기대가 됩니다.
어제 오늘 불안했던 불펜은 정대현, 강영식 돌아올 때까지만 버텨줬으면 하네요. 생각보다 이정민, 심규범 등이 좋아서 버틸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과거 최동원 선수사태, 전준호 팔아먹은거, 미친 암흑기 시절, 이번 cctv 사건 등등......참 더러운 꼴 많이 봤지만 견뎌왔습니다. 제발 이제라도 팀이 제대로 돌아갔으면 하네요ㅠㅠ 이러니 저러니해도 우리 팀이라서 한 많은 자이언츠 팬은 올해도 자이언츠를 응원합니다. 잘하는 거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정상적으로만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