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이 13일 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1년·1790만 달러(202억6280만 원) 제안을 받아들였다. 손흥민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2022-23시즌까지의 재계약에 합의한 지 117일 만이다.
야구와 축구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양대 구기 종목이다. 두 스포츠의 한국인 간판스타가 류현진과 손흥민이라는 것 역시 대다수가 동의한다.
다저스와 류현진의 인연이 1년 더 이어진다는 소식과 비슷한 시기, 손흥민이 2018년 7월 20일 서명한 토트넘과의 계약서에 기재됐을 연봉액 추정치가 미국 스포츠 계약·급여 전문매체 ‘스포트랙’에 의해 공개됐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8-19시즌 손흥민에게 연봉 728만 파운드(107억997만 원)를 지급한다.
영국 파운드화에 2018년 11월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환율을 적용하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 봉급은 945만6024달러 3센트로 류현진이 2019 MLB를 통해 다저스로부터 받는 연봉의 52.8% 수준이다. 류현진의 연 급료가 손흥민의 1.89배에 달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