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호 | 정순주 모노드라마, "엄마가 말씀하시길…"
수더분해 보이는 첫인상 만큼이나 사람 좋은 '쌀집아저씨' 스타일 XTM 임용수(가운데) 캐스터와 재잘재잘 종달새처럼 지저귀는 그의 동료들. 지금 무엇을 하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건가요.
네?
그리고...
임용수 캐스터를 인터뷰하는 그녀는 또 누구시길래..
'허허허허~',
임용수 캐스터를 그렇게 웃겨놓으셨나요.
그것도 모자라...?!
"이제 그만"이라는 임 캐스터를 가로 막고 치근덕(?)거리는 건가요.
"아이, 조금 만 더 인터뷰에 응해주세요"라며 비음 가득한 목소리로 애교(?)를 떠는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그녀는...
역시,
XTM 정순주 아나운서였습니다.
"더 예뻐지셨네요"라며, 넌지시 던진 기자의 관심에...
- (..)..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듯,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정 아나운서였는데요.
잠.시.후...!
정순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순간,
카메라맨으로 변신한 정순주 아나운서가 들려준 그녀의 어릴 적 옛날 이야기..
그런데...!!
그녀가 들려 줄 어린 적 소녀시절 이야기,
그 이야기에 앞서..
아니, 이럴수가...??
'카메라맨' 정순주 아나운서가 글쎄..
감히(?),
기자에게 도전장을 내밀다니..
- 제가 그렇게 웃기게 생겼나요?
- 아니, 그게 아니고요..
- 오 호 호 호 호~
이건 명백한 도전이자, 거의 남침 수준이었습니다.
아무리 카메라에 비친 기자의 모습이 웃기게 보였을지라도, 대놓고 빵 웃음을 터트릴줄이야. "내 얼굴에 뭐가 묻기라도 한건가?"라며 몹시 궁금하게 만들었던 '순주정' 정순주 아나운서. 이른바, 기자로 하여금 '복수심리'를 불러 일으키는데..
1년 전...!!
대구구장에서 부른 노래..
정순주의 '바람불어 좋은 날'..
사실...
이날..
짜증이 날 정도로 굉장히 무더웠는데요.
다행히...
정순주 아나운서의 시원스런 미니스커트 덕분에..
겨우,
간신히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었다는 점. 정 아나운서 "그때 무척 고마웠습니다."
바람불어 좋은 날...
- 윈디, 윈디, 나는 바람인가봐~
'기자가 제일 좋아하는' 정순주 아나운서...
"죄송합니다."
이상, 복수(?)를 마칩니다.
그렇다면...
정순주 아나운서가 들려준 그녀의 어릴 적 '소녀시절' 이야기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 울엄마가 그러시는데요..
- 아주 어릴때부터, 전 궁금하면 참지를 못했데요..
- 그리곤, 재잘재잘재잘..
- 묻고 또 묻고, 묻고 또 묻고, 묻고 또 묻고 그랬데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택한 후,
"어릴때부터 그렇게 재잘재잘재잘 묻고 또 묻고, 묻고 또 묻고 그러더니 결국 아나운서가 됐구나"라고 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을 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왜 아닐까요. 대부분, 누구나 마찬가지로 타고난 '끼', 그게 바로 아나운서라는 직업으로 연결된거겠지요.
그나저나...?!
정순주 아나운서,
"요즘 운동을 많이 하셨나요?".
그건, 왜 묻는데...?
대단히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엉덩이가 상당히 '힙업'되고, 배가 '쏙' 들어간 걸 보면 알 수 있거든요."
날씬, 늘씬, 어디 그뿐이랴...
쌀집아저씨 옆에 서서 그런가? 더욱 예뻐보였던..
우리는??
- 스포츠 NO.1 XTM입니다~
그리고...!!!
"재잘재잘재잘, 엄마가 말씀하시길..."이라며 조근조근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XTM 정순주 아나운서의 '모노드라마', 지난 5일 오후 한화와 넥센의 대전이었습니다.
글·사진 / 디스패치 줌인스포츠(대전)=강명호 기자
http://sports.news.nate.com/view/20130418n04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