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생이 분들 중에서 일본 배팅케이지 이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전 간혹 이용했었는데요. 오백엔? 인가에 50~60개 뿌려주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랜덤으로 구속 조절되고 속도에 따라 케이지 따로 있는 건 똑같습니다.
신주쿠에 있던 배팅케이지 기준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1. 머신과 타석의 거리가 좀 더 멉니다.
음...뭐라고 할까요? 골프연습장처럼 뻥 뚤려있어서 일단 시야가 굉장히 넓구요. 홈런성 타구를 치면
공이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걸 볼 수 있어요.
2. 우리나라처럼 머신이 타석과 대칭으로 있지 않아요.
실제 배팅케이지 옵션으로 오른손/왼손이 있구요. 머신이 타석과 사선으로 설치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공이 정면에서 오는 게 아니고 사선으로(오른쪽 타선 기준 약간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타가 나오면 손맛(?)이 찌릿하게 옵니다.
실제 타석에 서면 국내보다 좀 더 무섭기도 하구요...(130 타석에 섰었는데 초큼 무섭더군요)
암튼 요런 면에선 우리나라보다 좀 더 재미있어요. 방사능때문에 난리지만 부득이 가시는 분들은 한번 이용 권해봅니다.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