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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30 14:33
[미국] 뉴욕타임즈 연아 관련 기사
 글쓴이 : 시간여행자
조회 : 8,675  
   http://www.nytimes.com/2011/04/30/sports/30iht-skating30.html?_r=1 [546]

(연아 팬심에 발번역을 해봤습니다. 이상한 부분은 원문을 보고 이해해 주세용~)

South Korean Skater Stumbles, but Still Leads, in Moscow

by   크리스토퍼 크라리

영국 왕실이 전세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던 날 오후, 모스크바에 모인 김연아의 팬들은 대한민국 국기와 “연아 여왕폐하” 현수막을 흔들면서, 성심성의껏 연아를 응원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년 이상의 공백 후에 참가한, 월드챔피언쉽에서 연아의 음악이 시작되었을 때, 연아는 진정한 여왕폐하의 모습은 아니었다. 2010 뱅쿠버 올림픽에서 우승할 때는 완벽하게 연기했었지만, 금요일에 있었던 그녀의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첫 점프에서 약간의 실수를 하였다.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질 뻔했고, 이 때문에 계획한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웅장하지는 않았지만, 연아는 분명히 그녀의 스케이팅을 고민하고 있었으며, 원래 계획했던 그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 더블토루프를 갖다 붙임으로써 컴비네이션 요구조건을 만족시켜 버렸다.

더 이상의 실수는 없었으며, 밴쿠버에서의 연아는 아니었지만, 긴 공백기 이후에도 불구하고, 연아는 늘 그래 왔듯이여전히 선두를 유지하였다. 연아의 총점은 65.91점으로, 일본의 미키 안도보다 약간 앞서 있으며, 토요일에 프리 프로그램을 남겨두고 있다.

“사실 전 한국에서나 이곳에서 쇼트 프로그램을 여러번 클린했었기 때문에, 이번 쇼트 연기 중에 첫 점프를 완벽하게 뛰지 못했던 것에 대해 실망스러웠었어요. 하지만, 남아 있는 프로그램의 나머지 부분에 좀 더 집중을 했으며, 결국 플립 다음에 더블 토를 붙였지요. 그리고, 현재 1등이기 때문에… “ 하고, 연아는 꽤 오랜동안 말을 멈추었다가 “만족스러워요”하며 말을 마쳤다.

물론 상황이 훨씬 더 안좋았을 수도 있었다.

전 캐나다 스케이트 선수였으며, 해설자인 트래이시 윌슨의 말을 빌리면, “아이스 링크에 서기 위해서는, 자신이 만족할 만큼 잘 훈련된, 그런 경기를 관객에 보여줘야 하지요.”

이번 대회는 연아의 새로운 코치인 피터 오피가드와 함께한 첫 대회이다.  피터는 미국의 전 올림픽 패어 스케이트 선수였었고, 연아가 지젤곡에 맞춰 쇼트 프로그램을 연기할 때, 링크 한쪽에서 팔짱을 끼고 서있었던 바로 그 사람이다.

“제가 보기에는 연아가 일년동안 경기를 안했기 때문에 좀 긴장한 것 같았어요. 연아는 제게 러시아에서 연기하는 것이 좋았었고, 여기선 항상 완벽한 쇼트 프로그램을 연기했다고 말했었거든요.  연아가 그동안 연습을 잘해왔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실수는 꼭 싸워서 극복해 내야 하고, 자신이 과거에 이미 성취했던 것을 지금 당장에 다시  할수 있음을 믿기 시작하는 계기일꺼라고 봅니다.”

올해 우승은 아직 결론나지 않았다. 여러 명의 선수가 사정권 안에 있으며, 특히 2007년 월드 챔피언인 안도는 약간은 밋밋한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65.58점을 받았다.  미국에 깊은 연고가 있는, 18세의 러시아 선수인 마카로바는 트리플트리플로 시작된 쇼트 프로그램을 클린하여, 예상외로 61.62점을 받고 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재활 기간을 거쳤지만, 고상하고 부드러운 말투의 소유자인 미국인 앨리사는 61.47점으로 4위인데, 이는 러시아의 앨레나 레오노바와 이탈리아의 코스트너, 그리고 오늘 오후 가장 큰 놀라움을 주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 앞서는 성적이다.

연아의 오랜 라이벌인 마오는 작년에 밴쿠퍼 올림픽 바로 다음에 열린 월드 챔피언쉽에서 연아를 이겼었다.  하지만, 그런 성공을 계속 유지하지 못한 채, 새로운 코치인 노부오 사토 아래에서 일관성 없는 지도 때문에 고생을 했고, 그랜드 프릭스 파이널의 출전 자격까지 얻지 못하는 충격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연아와 달리, 마오는 적어도 대회 출전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었기 때문에,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마오가 모스크바 대회에서 6명으로 구성된 최종 그룹에 끼지 못함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마오는 그녀의 전매특허이자, 프로그램 첫 점프인 트리플 엑셀을 망치고, 현재 7위에 랭크되어 있다.  금요일 경기에서 마오는 트리플 엑셀을 시도한 유일한 여성 스케이터였지만, 두 발로 착지하여, 큰 점수를 얻을 기회를 날려 먹었고, 나중엔 컴비네이션 기술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며, 탱고곡을 셋팅된 그녀의 프로그램은 역동적이기 보다는 우울하기까지 하였다.

마오와 안도는 이번 챔피언쉽 동안에 본국인 일본에서 경쟁했어어야 했지만, 3월에 발생한 대규모의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동경에서 모스크바로 무대를 옮겼으며, 시기적으로 한달 가량 늦춰지게 되었다.

이 재난으로 인해 참가한 모든나라의 선수들은 일정을 변경해야 했는데, 이는 긴 공백기에서 돌아온 스케이터가 단지 연아 만은 아니다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허나, 연아의 공백기는 금요일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경쟁하는 모든 선수 붕에서 가장 길기는 할 것이다.

최근에 마지막으로 스케이팅을 했던 투린 월드챔피언쉽에서, 연아는 오랜 기간 같이 했던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같이 있었지만,  그 시즌 후, 화기애매한 모습으로 그와 갈라서고 말았고, 토론토에 있는 연습장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의 온타리오에 있는 이스트우드 아이스 아레나로 거처를 옮겼다. 이 경기장는 피겨계 유명인 미쉘 콴과 그녀의 가족에게 어느 정도 소유권이 있으며, 연아의 새 코치인 오피가드는 미쉘 콴은 언니인 캐런과 결혼한 사이이기도 하다.

“올림픽 끝나고, 복귀 전까지의 기간에 새롭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었고,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에서 스케이트를 시작하고 싶었어요. 많은 충고와 제안이 있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코치를 영입하기로 결정한거구요.” 연아의 설명이다.

연아는 9살때 오피가드 코치를  LA에서 첨 만났고, 이 때 두 사람은 서로를 칭찬했다고 한다.

“물리적인 체력을 기르는 것은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다만, 정신적으로 연습에 집중하기가 참으로 어려웠어요. 전 계속 제 자신에게 질문을 했어요. 왜 이걸 해야할까? 왜? 전 이런 종류의 질문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지요.”

이제 문제는 어떻게 연아가 한국 음악을 사용한, “오마주 투 코리아”라는 제목의 프리 프로그램을  보여 줄 것이냐이다. 오피가드 코치는 연아가 올림픽 이후 기진맥진한 상태이어서 그해 가을에 있었던 그랑프리 시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연아의 새 프로그램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2월에 타이완에서 있었던 4대륙 대회에 참가를 잠시 고려했다고 했다.

왜 연아가 결국 돌아오게되었냐는 질문에,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되물었다.

“무엇이 챔피언을 움직이게 만들까요? 무엇이 챔피언을 목표 달성후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만들까요? “ 그리고 바로 이렇게 대답했다.  “연아는 그걸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어요. 연아는 아직까지 가장 위대한 기술을 가진 선수 중 한명이고, 그녀가 원하는 한 언제든지 그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건 연아의 개인적인 목표예요. 연아가 또 다른 목표 달성 후, 여전히 더 전진하고 싶다고 느끼면, 그리고, 그것이 연아에게 개인적으로 중요한 것이라면, 연아는 아마 계속 전진할 겁니다.”




번역기자: 시간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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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효 11-04-30 15:30
   
잘 읽고 갑니다.ㅎ 연아선수 수고 햇어요 오늘도 홧팅!
호야 11-04-30 15:35
   
잘읽고가요 ㅎㅎ
행운과일 11-04-30 16:30
   
김연아 아자아자!!!!!!
나사랑 11-04-30 19:12
   
좋은 번역글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
들기름 11-04-30 20:11
   
일토방에 부분번역된 게 올라왔는데 여기서 풀번역을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미친도끼 11-05-01 05:28
   
..전진..전진..

..가수 말고요..쩝.
닻별 11-05-01 12:39
   
연아야 사랑한다. ^^
잘 읽고가요~
단칼에베다 11-05-02 01:54
   
오마쥬 투 코리아....를 봤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저 연아에게 감사할 따름...
고맙다 연아야...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감동은 완벽했단다.
オオカミ 11-05-06 01:46
   
김연아 다음 대회에 기대함.
시간여행 12-02-07 00:13
   
잘보구 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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