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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6-05 13:37
시원한 ~ 글...? 드세요...^^
 글쓴이 : 하얀유혹
조회 : 316  

날씨가 무척 덥네요...밖에 10분만 있어도 땀이....줄줄줄...

여름이다.~ㅋㅋㅋㅋ
( 점심먹으러 가요...3=333 )


< 첫눈 오는밤에.. >   

 

첫눈 오는날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공원에

우린 다시 만났지요.

풍성했던 나뭇잎은 어느새 떨어지고

앙상하게 남은 나무 가지위에 하나.둘.셋

차가운 눈송이가 떨어져요.

가로등 불빛 아래 추운줄도 모르고

우린 한참을 마주한채 보았어요.

 

사랑해? 라고 물었어요.

아니....라고 당신은 말했어요.

사랑해? 라고 또 물었어요.

아니....라고 당신은 말했어요.

악을 쓰듯 또 다시 물었어요. 사랑해?

당신은 조용히 뒤돌아 섰지요

손이 붓도록 때렸어요.

때리고 때리고 또 때렸어요.

눈밭에 주저앉아 엉엉우는

날 버리고 당신은 떠났지요.

하얀 눈위에 길게 찍힌 발자국만 남긴채

그렇게 그렇게 떠나 갔어요.

 

얼마 후에 알았어요.

돌아서는 당신의 눈가에도

이슬이 맺혔다는걸...

그때는 몰랐어요.

선명하게 찍힌 당신의 발자국도

서럽게 서럽게 울고 있었다는걸...

이제는 알아요.

당신이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이세상에 당신이 없다는것도...

 

오늘밤도 그때처럼 첫눈이 내려요.

또 일년이 지났나봐요.

그때는 차갑게만 느껴졌던 눈이 였는데...

지금은 왜 이리 따뜻하게 느껴 질까요?

오늘밤... 나는 또 눈물로 지새우나 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천사여 날위해 내곁을 떠나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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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여울 12-06-05 13:45
   
맛있게 드세요^^
어리별이 12-06-05 13:47
   
으아~~ 완존 한폭의 수채화 같아욤 ㅠㅠ
진짜 예술이십니다...진정진정진정코!!!!

감동~!!!!!!!!!!!!!!!!!!!!!!!!!!!!!!!!!!!!!!!!!!!!!!
♡레이나♡ 12-06-05 13:49
   
쩌는데요...!
몰락인생 12-06-05 13:50
   
에어컨을 막돌려서 춥네요 ㅋㅋㅋ
     
흰여울 12-06-05 13:52
   
우왕~~ ㅜㅜ
현금 12-06-05 14:10
   
저흰 방금 오래달리기했음..제가 전체 2등^^
     
하얀유혹 12-06-05 14:11
   
ㅊㅋㅊㅋ^^
플로에 12-06-05 14:13
   
근데 사랑하는데 왜 사랑한다고 말을 안했던 거에요?'ㅅ'?;;;
     
하얀유혹 12-06-05 14:22
   
제가 시한부 백혈병에 걸려서 죽었어요...ㅠㅠ
          
플로에 12-06-05 14:42
   
헐................................= _=;;;;;
그렇군요...ㅠㅠ
대낮부터 슬픈 이야기를 쓰셨네요... 울적~

기운 돌아오게 즐거운 걸로 하나 더!!!! +_+
               
하얀유혹 12-06-05 14:45
   
슬픔에 빠진 저를 위해 플로에님이 이번엔 절 즐겁게 해주세요....

손은 밨으니....또 다른거??? 므흣 ^^
                    
플로에 12-06-05 15:05
   
손 봤으니 이번엔 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얀유혹 12-06-05 15:11
   
팔말고 다리로 협상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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