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잠을 설쳤네요.
핸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XX인데 자나?(XX친동생이름)
새벽 받아서 무슨일이 있나 놀라기도 하고
일단 잠에 깊이 빠져있다가 전화를 받아서 저도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주절주절 거렸어요.
자고 있었지..이시간에 무슨일이냐.. 지금이 몇시냐.. 어디서 전화를 하는거냐.. 어디라고?..
왜 그러는데... 뭐라고?...뭐??.. 잘 안들려..
응?.. 너 목소리가 왜그래?.. 감기걸렸니? .. 술마셧다고?..거기가 어딘데.........................그때!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곤 내가 다시걸께. 밧데리 없다. 그러고 일단 끊었어요.
전화끊고 그제서야 번호확인하니 아차 싶었네요.
소름 돋네요. 보이스피싱 저딴걸 누가 속아 난 안속아 그러면서 자만했는데..
너무 리얼하게 자연스럽게 동생인척.. 연기가 장난이 아니더이다;;
발음도 정확하고 목소리도 평범했어요. 속았다는걸 알면서도 혹시나해서 동생한테 전화확인까지 했네요. 미련곰팅;; 그나저나 동생이름은 어케 안거냐;;
여러분도 조심하길 바라며 글을 올려요; 저처럼 바보는 없을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