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부산에서 충무가는 완행 여객선을 타면 중간즈음에 작은배들이 와서 이 충무김밥을 팔았습니다.
그때는 밥과 오징어조림 무우김치를 같이 종이에 싸서 올려보내곤 했었는데, 그때는 참 맛이 있었습니다.
오징어조림은 고소한 맛이 더했고, 무우김치는 아삭하고 시큼한 맛이 일품이었져.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고등학생때 사먹을 수 있었던걸로 봐서는 비싸지 않았던걸로 기억나는데, 서울 명동에서 먹은 충무김밥은 가격이 사악하더군요.
양반김에 밥싸서 창란젓이랑 집에서
담근 깍두기랑, 집앞서 사온 매운 떡볶이의 어묵. 이렇게 3개 조합이면 충무김밥보다 훨 맛있음.
충무김밥의 세가지 반찬을 방송등에서 너무 띄워주니 명품요리라도 되는양 엄청 가격이 뛰었죠.
어부들이 간단하게 요기하려고 만들었다는 밥과 찬이..
무슨 명품요리라고 저러게 가격이 창렬인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