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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30 13:19
[목격담] 제주도 5.16 도로
 글쓴이 : 빅풋
조회 : 10,775  

제주도에 5.16 도로라는 곳이 있는데, 산간 지역이라 새벽이나 비가 많이 오면 안개가 무척 짙어져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마 4년 전 일겁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서귀포에 살고 있고, 대학교는 제주도에 있습니다. 제주도와 서귀포를 잇는 도로로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차로 통학합니다. 그 날도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바로 돌아와쉬고 있었습니다.

8시 쯤 되었을 겁니다. 친구가 급하게 문을 두들겼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친구는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한 컵 주며 일단 진정시켰습니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친구가 이야기합니다.
친구가 수업이 늦게 끝나고 비가 많이 와서 급하게 5.16 도로로 오는 중이었답니다. 한참 가고 있는데, 도로 옆으로 단발머리에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비를 맞으면서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사고가 났구나 싶어 차를 세우고 창문을 열고는,

"차사고 났어요? 타세요. 시내까지 가서 신고해요"

라고 말을 걸었는데 여자는 한번 쓱 쳐다보더니 힘없이 그냥 걷더라는 겁니다. 친구는 여자가 사고에 충격을 받은 거라 생각해 재차 말을 걸었지만, 여자는 아무 말도 없이 쳐다보다가 걷고 쳐다보다가 걷고 했답니다.

친구는 포기하고 바로 창문을 올리고 다시 출발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백미러를 봤답니다.

그런데 세상에……. 아까 그 여자가 달리는 차 뒷좌석 문을 열려고 손을 뻗으면서 같이 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기겁하고 30, 40, 80 계속 밟았는데, 그 여자는 그 속도에 뒤처지지 않고 쫒아와 문을 열리고 했다고 합니다.

친구는 정신없이 비 오는데 운전을 해서 그나마 가까운 저희 집으로 도망치듯 온 것입니다. 그 날 친구는 무서워서 저희 집에서 잠을 잤고, 다음 날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몇 명분들은 웃었지만. 몇 명분들은 새파랗게 질리시면서 그 이야기가 지어낸 게 아니라면서. 여러 명이 목격한 일이라고 합니다.

[투고] 뉨화놔뢍좡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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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 14-03-31 02:42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근데 가보고 싶긴 하다...
알랑가몰라 14-03-31 16:09
   
ㅡㅡ;; 구라..제주도에 사는데 이런 괴담 엄청많아요..

근데 웃긴건. 제주도사람은 모르는 괴담을 육지사람이 하고있다는것..그것도 제주도 사람한테 들은건데 거기 살았던 누구더라 누구더라고 하는데 5.16도로는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연결하는 한라산 중턱을깍아서 만든 도로인데 거기에 사람이 살았을리가 있나요? 거긴 노루만 살던곳입니다.ㅋㅋ

다른도로라면 몰라도 진짜 516괴담은 다 가짜라고 생각됩니다. 산이라 안개가 잘끼고 밤에 가로등이 없는도로라 밤에 좀 음습한 느낌때문에 만들어지는듯.
     
TOP707 14-04-02 03:55
   
5.16  깔때 사람이 많이 죽어서 그렇고,길이  좁고 구불구불해서  그런듯 하네요. 사실 사고도 종종 나잖아요
          
알랑가몰라 14-04-02 15:20
   
5.16깔때 정부에서 깡패들 끌고와서 깔았죠. 죄다 남자임..남자귀신이 나와야 합당한데 남자귀신 봤다는 괴담은 하나도 없고 어떤 여인이라던가... 꼬마귀신 얘기도 육지사람한테 들었네요.ㅋㅋ
여기가 특이하게??(속력을 낼수없는 고개길위주)도 사망사고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홍대소녀 14-04-02 09:43
   
전 제주도 여행당시에 가봤었는데 걍 평범하던데여...밤이 아니라 그런지몰라도 무섭진 않았었어요 ㅎㅎ
엽동이 14-04-07 13:17
   
제주도에 산간지방 이라니 ㅡㅡ 여기서 거짓이 들통낫네
멍삼이 14-04-07 23:42
   
어쨋든, 직접 가서 확인해보고 싶네용!^^
wjs76 14-04-10 20:21
   
지금은 폐도로가 된 한계령이나 구대관령에도 똑같은 레파토리의 괴담이 있죠.
얄롱 14-04-14 13:16
   
육상부 선수들 연습한거 아닌가요 다들 똑같은 옷 입고 잇어서 착각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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