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11-24 01:26
[괴담/공포] 실존했던 암살 조직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0,638  

단지 게임상에서 창조된 가상의 직업이 아닌 실제 역사에 존재 했던 이슬람 역사상 최고의 비밀 암살 조직
 

아사신파((Assassins))
 
 
이슬람교 시아파 를 원류로 하는 이스마일파의 한 분파로
11세기에서부터 13세기에 걸쳐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 이란, 이라크 등지에서 활동했으며
니자리 이스마일파라고도 부르는 강력한 암살 집단의 명칭 입니다
 
아사신파는 니자르파로 불리는 교단에 대한 유럽에서의 호칭으로 아사신은 '암살자'라는 뜻이며
페르시아어 ‘하사신’에서 나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사신 이란 지금의 대마초 를 말하는 것이므로 ..쉽게 말하자면 "뽕을 피우고 환각 상태에서
암살을 나가는 사람들" 이라 할수 있겠네요
 
이 아사신이라는 이름은 십자군 시대에 유럽에 전하여져 '암살자'라는 뜻의 '아사신'이란 단어가 되었는데,
14세기 무렵부터 영어로 암살을 뜻하는 assassination의 어원이 되었다 합니다
 

                                                   알라무트 요새
 
아사신파는 8세기 무렵부터 그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지만 실질적인 이 종파의 창시자는 오늘날의 이란에서 태어난
전설적인 지도자 하산 에 사바흐(?~1124)란 사람 입니다
하산은 이집트의 파티마왕조에서 일하다가 포교사가 되어 돌아온 다음 1090년 이란 북부의 다이람 산맥에 있는
알라무트(매의 둥지 라는 뜻 입니다))라는 요새 에다 거점을 마련 한후 암살 조직을 만들기 시작 했는데
목적은 종교적 이념 갈등 관계에 있던 압바스 정권의 주요 인물들을 제거 해서 그들의 힘을 약화 시키고자
하는데 있었다고 합니다
 

                하산 에 사바흐
 
철저한 통제와 비밀 속에서 조직 운영을 했던 아사신들은 엄격한 규율과 훈련을 통해 소수 정예의 암살자들을
양성했고 이렇게 훈련된 암살자들은 상부의 명령에는 그 어떤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무조건 복종하였으며
조직은 ‘산의 장로(山長老)’라 불리는 우두머리와 그밑으로 여러 지역을 각각 관리 했던 대수도원장
실질적인 암살행에 나섰던 전도사 들로 구성 되어 있었다 합니다
 

 
전도사(암살자) 들은 단도를 주무기로 사용 하였으며 대부분 혼자서 암살에 나섰는데
조용하고 은밀한 암살인 아닌 군중이 많은 공공 장소를 택했다 합니다그 이유는 바로 대중에게
자신들의 존재와 의도를 널리 알리고 적들에게 공포감을 더 하기 위함 이었다네요
그렇기 때문에 공격자들은 곧잘 그 자리에서 죽임을 당했는데 이런 암살자들을 '피다이(자기 희생자)’로
스스로 칭하며 절대 죽음을 피하지 않았다 합니다
 

 
골수 까지 박힌 교단에 대한 신암심과 `하사시`(마약)을 복용 함으로써 오는 환각적 상태로 인해
‘신과의 일체감’, ‘법열’, ‘열반’ 등 소위 ‘극단적인 종교적인 카타리 시스를 통해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무시할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아사신파의 지도자 들이  신참 암살자들을 포섭 하는 방식또한  하사시를 이용 환각을 통한 신과의 일체감을 느끼게 한후
알라무트 요새에 설치한 여러 장치들을 통해서 어린 암살자들을 세뇌 시키는 것이였는데
 
그에 대해 마르코 폴로 가 증언한 글입니다
 
‘산의 장로의 부하들은 주변 지방을 항상 잘 살펴서 눈에 띄는 소년에게 약물을 몰래 먹인다. 약물이란 이 지방에 야생하는 대마초에서 추출한 하시시이다. 약물을 입에 넣자마자 소년은 쾌활해지고 점차 약효가 나타나면서 환각세계에 빠지게 되어 이윽고 잠들어버린다. 이때를 틈타서 소년을 ‘정원’ 안으로 들여보낸다.
 
 
소년이 눈을 뜨고 보면 그곳은 이슬람의 교조인 무함마드가 말한 그대로의 세상이 펼쳐져 있다. 아름다운 건물, 꽃들이 만발한 정원에는 포도주와 꿀의 강이 흐르고 고기나 과일도 마음껏 먹을 수 있으며 더구나 절세 미녀들의 대접을 받는다. 그렇게 이 지상 낙원에서 꿈 같은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소년이 눈을 뜨면 생전 본 적도 없는 곳에 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 땅의 군주이자 성인으로 추앙 받는 산의 장로의 부름을 받고 그 앞에 나아가서 질문을 받게 된다.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
”낙원에서 왔습니다. 쿠란에 씌어진 것과 똑같은 낙원이었습니다. 거짓말이 아닙니다.”
“믿어주마. 그래서 너는 그 낙원으로 돌아가고 싶으냐?”
“물론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좋다. 내가 힘이 되어주마. …어쨌든 알라를 위해서 목숨도 내던질 각오를 하늘에 보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어떠냐, 알라의 가르침에 등을 돌린 나쁜 놈이 있는데 그 놈을 죽일 수가 있겠느냐?”
“할 수 있고 말고요. 그것이 알라의 뜻이라면 제가 죽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해보이겠습니다.”

               마르코 폴로
 
지하드(성전)에 임하며 실패 하더라도 순교자로서 낙원에 갈수 있다는 사실 하나로 생사의 유무를
무시 하는 전도사 들은 그 당시 공포 그자체 였고  그들의 무차별 적인 암살에 이슬람 세계는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ㅡㅡ그당시 암살된 유명인들ㅡㅡ
 
1092년 셀주크 와지르 니잠 알 물크, 1122년 파티마 와지르 알 아프달,
1123년 아부 하라위, 1124년 알레포의 이븐 알 카샤브, 1152년 트리폴리의 레몽 2세,
1192년 몬페라토의 코라도 등.

                               코라도
 
이슬람의 영웅 `살라흐 앗 딘`(살라딘)도 수 차례 아사신의 공격을 받았는데 
1176년 8월에 살라흐 앗 딘이 아사신파에 대한 시리아 근거지에 대한 소탕 작전을 펼칠 때
시리아의 아사신파 지도자 라시드 앗 딘은 몰래 살라딘의 침소에 들어가 독이 든 과자와 ‘너는 우리 손안에 있다’라는
쪽지를 살라딘에게 전했고, 그 후로 살라딘은 아사신파를 공격하지 않았다 합니다

                살라흐 앗 딘
 
아사신파들은  이슬람을 위해서만 암살을 수행한 것은 아니었다고도 하는데
레반트의 십자군들과도 종종 연합했고 심지어 병원기사단의 사주를 받고 예루살렘 총대주교를 암살하기도 했다는 군요.
`몬페라토의 코라도`도 예루살렘 왕위 즉위 직전에 `리처드 1세`의 사주로 아사신파에 의해 암살되었다’라는
소문 또한 있다 합니다.
 

                                  삽자군                                                      잉글랜드 리처드 1세
 
아사신파들 대한 왕족들의 소탕 작전이 여러번 있었지만 견교한 요새를 통한 농성과와 암살자 특유의 야간 기습 작전
에 의해 번번히 실패 했다 하는대...
 

 
절대 건들여서는 안될 당시의 세계최강의 제국 몽골 군의 칸 `몽케 칸`을 이슬람 국가를 침략 했다는
이유로 암살을 시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분노한 몽골군의 공격으로 결국 멸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몽골 기마대
 
몽케 칸 의 동생 홀라구 칸 이 수십만의 대군을 이끌고 요새를 침략 요새는 숙대밭이 되고
거의 대부분의 아사신들이 죽었으며 곳곳에 지른 불로 요새내에 있던 도서관들이 불타 아사신파에
대해 알 수 있는 경전, 기록, 외교문서 등, 수많은 자료가 소실되었다 합니다
 

                 홀라구 칸과 그의 아내
 
1273년 시리아에 거점을 둔 암살교단도 맘루크왕조의 술탄 바이바르스에 의해 차례로 소탕됨 으로 
이후 아사신파는 극소수 이단으로 몰려 시리아 북부나 페르시아 등지로 뿔뿔이 흩어졌고, 그 때문에 이 교단의 실체는
점차 전설화되고 미화 또는 격하되어 그 실체는 베일에 가려지게 되었다는 군요
 
 
현재 그들의 후예라고 알려져 있는 사람은 인도에 본거지를 둔 이스마일파의 교단장 아가 칸(Aga Khan)이라는데
그는 지금도 시리아의 신도들로부터 징수하는 10분의 1세 등의 권리를 가지고 화려한 생활을 즐기고 있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제니어스 13-11-24 21:43
   
오미
아리님 13-12-24 07:33
   
지금도 잇잔아요???살인 청부업자....으흐흐....
 
 
Total 8,6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1273
8341 [목격담] 제주도 5.16 도로 (9) 빅풋 03-30 10776
8340 [초현실] 양자, 과거이동’ 실험성공…시간여행 가능성↑ (3) abcd2014 07-27 10775
8339 [외계] 우주에서 발견된 제일 신에 가까운 존재 (5) 통통통 06-04 10767
8338 [괴담/공포] 동성애 딸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킴.jpg (2) 팜므파탈k 11-02 10753
8337 [괴담/공포] 이해하면 무서운 사진 (7) 팜므파탈k 07-26 10731
8336 [초고대문명] 스콜피온 킹 - 이집트의 스콜피온 왕은 실존 인물인가 (1) 통통통 01-29 10718
8335 [괴담/공포] 미스테리 괴물 사진 통통통 09-29 10716
8334 [괴담/공포] 산꾼들의 귀신체험. 팜므파탈k 09-05 10687
8333 [괴담/공포] 중국이 타인에게 무관심한 이유 (5) 팜므파탈k 10-20 10679
8332 [괴담/공포]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GIF(험짤주의) (14) 삼촌왔따 08-18 10664
8331 [잡담] 혼돈. 파괴. 그리고 망각. - 청동기 세계의 멸망. (10) 니가카라킴 01-01 10646
8330 [과학이론] 암세포의 무서움 (3) 도르메르 08-24 10644
8329 [초현실] 한 자폐아의 기억력.jpg (10) 한시우 01-28 10641
8328 [괴담/공포] 실존했던 암살 조직 (2) 통통통 11-24 10639
8327 [잡담] 모르는 사람한테서 함부로 물건사면 안되는 이유 (7) 붉은kkk 01-07 10613
8326 [잡담] 작은 세계 (11) 오비슨 04-04 10605
8325 [괴물/희귀생물] 독거미 브라운 레클루즈 (1) 통통통 11-17 10600
8324 [괴담/공포] 경기 하다가 축구선수 한팀 전원 사망 (7) 암코양이 05-18 10600
8323 [초현실] 지구공동설 (6) abcd2014 03-18 10594
8322 [자연현상] 만약 일본이 지구상에서 갑자기 사라진다면? (12) 너구리다 01-21 10579
8321 [괴담/공포] 이상하게 값이 싼 집 (5) 팜므파탈k 03-01 10553
8320 [괴담/공포] 대구 계명대 장기 적출 사건 (14) 백수전찜 05-13 10552
8319 [초고대문명] 차원 상승 (1) abcd2014 03-18 10539
8318 [괴담/공포]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소름 (4) 팜므파탈k 06-15 10496
8317 [초현실] 남극해에서 나타난 인간을 닮은 괴물 (2) 통통통 09-29 10494
8316 [괴담/공포] [번역] 아이들의 섬뜩한 말 (2) 팜므파탈k 10-16 10481
8315 [잡담] 역사상 발견된 최고큰 금덩어리 (11) 통통통 11-25 10476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