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에서 발견되었을 때 어떤 이유인지 시신이 썩지 않아서 이후에 다시 전시를 위해 방부처리를 해서 유리관에 넣어놓고 전시하는 중인데 진짜다 가짜다 말이 많죠. 지방층의 부패 지연작용과 수분이 빠져나가서 자연스럽게 시신이 미이라화되었기 때문에 보존상태가 좋았는데 눈에 보이는 겉부분엔 밀랍으로 입히고 색칠을 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시신이 썩지 않는다해도 피부는 수분이 증발해버리면 오징어처럼 납작해지고 쭈글거리죠. 아무리 유리관 안이라고 해도 저렇게 탱탱하게 보존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유리관이 아닌 알콜이 든 수조 안에 넣어놨다면 탱탱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 예로 얼마전에 땅 속에서 꺼낸 티베트의 고승의 시신도 자연스럽게 미이라화돼서 썩지 않은 대신에 피부가 쭈글쭈글해져서 이목구비 형태가 보기에 썩 좋진 않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