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질량을 타고난 별이 짧은 생애를 마치며 초신성으로 폭발하고 남은 별의 핵이 엄청난 중력붕괘를 거쳐 한도 끝도없는 수축을 하게되는데... 어떤 특이점을 거치면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 이라는 경계면이 생기고 이곳 부터는 영화 인터 스텔라에서 처럼 우주만물의 법칙인 시간, 공간, 중력 등이 무의미 해 지고 통하지않는 미지의 공간이 된다 합니다.
빅뱅은 아주 작은 한 점이 현재 크기의 우주가 된 건데 블랙홀은 반대로 아주 큰 질량을 가진 거대한 물체가 스스로의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하여서 아주 작게 된다는 것인데 블랙홀을 연구하면 아마 시공의 개념과 태초의 우주나 빅뱅 이전의 우주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웃긴게 블랙홀에 어떤 물체가 빨려들어가면 블랙홀 껍데기부분에 그 물체의 정보만이 남는다고 하던데 결국 이 우주의 정체는 물질이 아니라 정보인 것인지 궁금하네요. 정보(영혼)가 물질(육체)보다 상위의 존재라면 삶도 결국 저장매체에 갇힌 정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홀로그램 우주론에서도 이 우주가 아주 큰 듯해도 실제로 우주 밖으로 나가서 우주를 바라본다면 아주 작은 점에 지나지 않을 거란 얘기도 하더군요.
태양의 백몇십배 크기의 블랙홀이 없는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태양의 몇배 크기의 항성이 초신성 폭발로 생성되는 블랙홀은 질량은 몇십억배라 하더라도 크기는 지구만하거나 그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은하중심블랙홀의 경우 크기가 상당히 큰 거대블랙홀입니다. 이는 은하 중심에 있는 가스와 별들을 먹어 치움으로서 그 크기를 불려왔고, 특히 먼미래에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와 만나게 되면 두 은하의 블랙홀은 합쳐져 더욱큰 블랙홀이 될겁니다. 그렇지만 태양의 수억 수십억배 부피는 안됩니다.
그러나 우주는 넓고 우리가 상상도 못할 세계라 엄청난 것도 존재하는데 120억 광년 이상 떨어진 곳에서 초 거대 블랙홀이 발견됬는데 이는 빅뱅이후 초기에 생성된 블랙홀로 태양의 수십억배에서 백몇십억배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퀘이사, 준성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