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2-08-01 02:30
[괴담/공포] 군대 있었을때 실화....
 글쓴이 : 지나가던개
조회 : 3,237  

음.. 이건 100% 실화이구요...

실화라 안무서울수도 있어요 ㅎㅎ

때는 05년 여름... 상병 막달았을 때 이야기임....

전 귀신은 태어나서 본적도 없고 가위 눌리는 현상도 한번도 없는 무딘 남자임...

머 가끔 정신은 있는데.. 와~ 하면서 깨는 경우가 있는데 가위인지는 모르겠음....

귀신의 존재는 믿지만... 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 ㅎ

저는 일병 말까지 무인도에서 근무하다가 (해군입니다.) 상병 달기전에 계룡대로 발령나서

서서히 적응해 나가고 있을 때인데... 당직 중이었음...

참고로 당직을 건물 하나에 당직 사령, 당직 사관, 당직 병 이렇게 3명 스는데....

낮에는 거의 혼자 있음... 24시간 당직임... 퇴근 시간쯤.. 사무실 열쇠 달라고 감찰실 대령이

열쇠를 빌려감.. 대령인데 군무원인줄 알았을 정도로 좀 그랬음....

그 후 열쇠를 반납하고 대령 정도 되면 그냥 군말 없이 꺼내 주지만 왠지.. fm대로....

키 빌려 주고 반납 할 때 서명 까지 시킴....

그리고 잊고 있다가.. 컴퓨터가 끄적이고 있는데.. 어느새 밤이 되고... 사관이 사준 음식 먹고 사관이랑

티비 보면서 슬슬 졸려짐...

사관은 잠들고 저는 컴퓨터만 하고 있었음... 혼자 순찰을 도는데 원래는 2시간에 한번 이지만...

그리 신경 안씀... 그냥 귀찮아서 12시에 돌고 새벽에나 한번 돌까 하고 생각되서...

12시에 사관 보고 자리좀 지켜 달라고 하고 혼자 순찰을 돌음....

원래 무인도에서도 항상 혼자 순찰을 돌았기에 공포심은 별로 없음....

글고 여기는 건물 안에만 도니 더 걱정 없음...

근데.. 그날 따라 약간 오싹했음... 지하부터 4층 까지 순찰 도는데... 지하에는 기계실이 있는데..

소리가 좀 시끄러움... 근데 항상 잠겨 있던 기계실이 그날 따라 열려 있었음...

잠겨 있어서 도장 안찍었는데... 그날 따라 열려 있어서 도장도 찍어줬음.. 근데 좀 으스스함...

그리고 1층부터 순찰 돌면서 도장을 찍는데.. 목이 상당히 마름....

가끔 문 안잠그고 가는 사무실도 있어서 물이나 먹을까 하고 평소 안하던 문단속을 시작...

근데 2층은 그냥 넘어가고 3층 4층만 열어봤음... 하지만 다 잠김 ㅠㅠ

내려와서 화장실에서 소변 보고 세수 좀 하고 있는데.. 아무도 없는데.. 뒤에서 손 말리는 기계가 작동...

거울 보면 바로 뒤이기 때문에 고개를 들었으나 아무도 없었음...

다시 세수 하는데 한번 더 작동... 오늘 좀 이상한 날이네.. 라고 생각했지만.. 원체 둔하고....

졸려서 별 생각 없었음.. 오작동 할수도 있지라고....

그리고 깜빡 잠이들다... 해뜨는거 보고 일어남.. 출근 하는 사람들 오기전에는 일어나야 함으로...

일어나서 이것저것 준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난리남...

구급차 좀 불러달라는 행정병의 전화가 왔음... 일단 불르고 가보니.. 어제 키 빌려가신 대령분 xx...

순간 섬짓 했음... 최후 목격자가 나라니..ㅜ 당직이고 머고 헌병대에 끌려감....

사실대로 모두 진술함... 거짓 없이... 다행히 영창은 안보낸다고 약속함... ㅜ

순찰 열심히 안돈건 넘어 가준다고 해서 솔직하게 진술함...

그리고 2달 선임한테 인수인계 하고 내무대 들어와서 누웠는데 잠이 안옴...

티비 틀어보니.. 대령 관련 뉴스만 흘러 나옴... ㅜ

아 내가 2층 순찰 돌때 문이라도 열어볼껄 하다가도 혹시 열려 있었으면 으~ 끔찍함...

행정병 말로는 다행히 문은 잠겨 있었다고 했음....

글고 난 쿨하니깐.. 그냥 잊고 잠은 안자고 탁구나 치러감...

나중에 당직스고 온 선임은... 나보고 도대체 어떻게 기계실 들어가서 도장 찍었냐고.... 잠겨있는데..

물어보고 순찰 돌면서 너무 무서웠다고 난리....

하지만.. 난 둔하니깐... 그 뒤로도 그냥 생각없이 순찰을 잘 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물빛 12-08-02 05:52
   
뒤에서 건조기가 이유없이 돌아가는데 무덤덤 하시다니..님이 더 무섭네요. 귀신이 그런거였다면 귀신이 무덤덤한 님보고 ㅎㄷㄷ했을듯ㅎㅎ
 
 
Total 8,6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1338
403 [괴담/공포] 꾸네꾸네 이야기(공포) (2) 한시우 08-12 4921
402 [괴담/공포] 무서운 심슨, 죽은 바트 (3) 한시우 08-12 7473
401 [괴담/공포] 무서운 스폰지밥;; (2) 한시우 08-12 8050
400 [괴담/공포] 7대 잔인한 동화들 (8) 한시우 08-12 8004
399 [괴담/공포] 무서운 이야기 (3) 한시우 08-12 3589
398 [괴담/공포] 모텔에서 생긴 끔찍한일 (4) 한시우 08-12 5982
397 [괴담/공포]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의 2대 미스테리 사건들 (9) 한시우 08-12 9895
396 [] 흔한 한국인의 악몽 (21) BlackFly13 08-11 5765
395 [괴담/공포] 아랑전설. (7) 스마트MS 08-10 4528
394 [목격담] 아는오빠가 가위눌린경험 (18) 주원내꺼♥ 08-08 4136
393 [목격담] 성당캠프에서 귀신소동 (7) 주원내꺼♥ 08-08 3550
392 [초현실] [미스터리] 흐르지 않는 시계, (9) 오주임 08-06 5982
391 [음모론] 음모론이 아니에요 . . .현실입니다 (14) 카이사르98 08-02 11044
390 [목격담] 군시절 겪었던 공포의 밤 (4) 홍삼씨 08-02 4436
389 [음모론] 프리에너지 연구가들의 사망 음모론 (6) LikeThis 08-02 4541
388 [목격담] 가위 경험담 (6) Swing 08-02 2189
387 [잡담] 이거 가위 눌림일까요 꿈일까요 (4) 핏자와 08-02 1883
386 [목격담] 제 경험한번 써봅니다 ㅎ (3) 크로아썅 08-02 2670
385 [음모론] 2012년에 대한 마야족 원로들의 해석 -3 (3) 통통통 08-01 3325
384 [음모론] 2012년에 대한 마야족 원로들의 해석 -2 통통통 08-01 2055
383 [음모론] 2012년에 대한 마야족 원로들의 해석 -1 통통통 08-01 5074
382 [괴담/공포] 군대 있었을때 실화.... (1) 지나가던개 08-01 3238
381 [괴담/공포] 글쓴이의 직접겪은 실화입니다. (3) 야구소년 07-31 2722
380 [괴담/공포] 내 경험담 2개 (1) 불꽃같이산… 07-31 2015
379 [잡담] 올림픽 개막식서 UFO 등장!…육안으로도 식별 가능 (6) 오캐럿 07-30 4890
378 [잡담] ㅇㅇ (3) 샤인 07-30 2997
377 [괴담/공포] 귀신이 다녀갔다 (4) 물빛 07-29 3526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