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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06 23:59
[초현실] 철령과 철령위의 위치 분석 (지도 첨부)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2,837  


1. 철령의 위치는 두만강 유역

고려말 조선초에 철령의 위치는 두만강 부근이었다. 현재의 함경북도 회령시 부근이다. 현재 강원도 회양에 있는 철령은 조선 세종 시기쯤에 남쪽으로 이동된 지명이다.

자연지형으로서의 철령이 어떻게 두만강 부근에 있었는가?


태종실록 14년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여진족이 배를 타고 송갈강에서 소하강을 지나 수빈강으로 향하였다. 장차 거양성, 경원, 훈춘에 성을 쌓고 주민을 채워넣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철령이라는 지명이 등장한다. 배를 타고는 철령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수빈강에서 출발하여 거양성, 경원, 훈춘으로 가는 길목에 철령이 있었던 것이다.

 

소하강과 수빈강은 현재의 목단강이다. 목단강의 본류와 지류를 지칭하던 강이름이었다. 현재 길림성 돈화시 부근이다. 경원은 현재의 함경도 경흥을 뜻하고, 훈춘은 현재의 길림성 훈춘시를 뜻한다. 두만강 부근이다.

경로를 추적해보면 돈화시에서 출발하여 훈춘시와 경흥시에 도착한다. 경로의 중간 길목에 철령이 존재했던 것이다. 이를 찾아보면 현재의 함경북도 회령시 학포 부근이다.

 

송갈강은 송화강으로 보인다. 이 길림성 지역은 발음이 서로 쉽게 변용되어 쓰였다. 그러므로 송갈강은 현재의 송화강으로 본 것이다. 거양성(巨陽城)은 개양(開陽)으로도 불리는데 사서에 따라서는 개원(開元)의 이칭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서로 변화되기 쉬운 발음인데, 개양(開陽)에 대입해보면 해양(海陽)으로 변화된다. 고려사에는 해양(海陽)으로 나오는데, 해양(海陽)은 길주(吉州)를 뜻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거양(巨陽)이나 개양(開陽)으로 나온다. 송갈강과 거양성 대한 논의는 생략하겠다.

 

2. 철령의 위치를 반증해주는 기록들

이를 반증해주는 기록들이 존재한다. 길림성 용정시는 통일신라시대의 정천(井泉)이었다는 사실을 학자들이 밝혀내었다. 신라의 정천(井泉)은 고려시대에는 의주(宜州)였다. 의주(宜州)에는 철관(鐵關)이 있었고, 의주(宜州) 남쪽에는 철령(鐵嶺)이 있었다. 태종실록 14년의 기록과 비교해보면 교차분석이 확인됨을 알 수 있다.

 

고려사에 나오는 오읍초(吾邑草)는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오롱초(吾弄草)에 해당한다. 그 위치는 종성의 남쪽에 해당한다. 회령에서는 회령의 북쪽에 있다. ()은 용비어천가를 분석하면 으로 발음했다. (용비어천가 12장에는 助邑浦자릅개라고 하였다.) 이에 따라 오읍초(吾邑草)오릅초가 되며 오롱초(吾弄草)와 발음이 동일하다. 그리고 오읍초(吾邑草)를 언어로 분석해보면 의주(宜州)를 뜻했다. (여기서는 설명을 생략하겠다.) 의주(宜州)의 위치가 종성에서 회령에까지 걸쳐 있었다는 것이 된다. 앞선 내용과 교차분석이 확인된다.

 

태조실록에는 고려 말에 원나라 장수 조무(趙武)가 공주(孔州)를 점거하여 이성계가 공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지리 정보를 분석하면 원래 공주(孔州)는 고려시대에 쌍성(雙城)이었다. 그러나 고려말 조선초에 공주(孔州)는 공험진(公嶮鎭)과 같은 행정구역에 속하게 되었다. 공주(孔州)는 현재의 함경북도 경흥인데, 고려 말기에 고려의 영토가 두만강 이북을 회복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 삼봉집, 양촌집 등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조선 초에 공주(孔州)에 성을 쌓았다. 공주(孔州)에 동북면 도선무순찰사를 파견하였다. 따라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두만강 이북의 영토가 계승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함길도 길주목 경원도호부에는 굴포라는 지명이 있다. 현재의 청진시와 나선시 중간쯤에 있다. 고려시대에 북벌을 할 때 보급품을 날랐던 지역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굴포에서 북쪽은 두만강 유역에 해당한다. 고려시대에 북벌이라는 기록은 윤관의 동북 9성 기록이 유일하다. 고려의 동북계가 두만강 유역에서부터 만주지역까지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고려사에서 카단의 침략 경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카단이 처음 쳐들어온 곳은 해양(海陽)지역이다. 이에 군사를 함평부(함주)에서 출발시켜 남경(南京)과 해양(海陽)지역으로 가서 막으라는 기록이 있다. 이후에 카단이 남경(南京)과 해양(海陽)을 침략하였다. 그 다음에는 카단이 쌍성(雙城)을 침략하였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해양(海陽)이 남경(南京)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남경(南京)과 해양(海陽)이 근방에 있다. 남경(南京)의 남쪽에는 쌍성(雙城)이 있다.

남경(南京)은 개원로(開元路) 남경(南京)을 뜻한다. 위치는 길림성 도문시에서 길림성 훈춘시에 걸쳐 있었다. 알동(斡東)도 남경(南京)에 속한다고 하였으므로 남경(南京)은 최소 두만강 유역에까지는 존재했었다. 해양(海陽)은 고려사 우왕9년의 기록에 따르면 고려의 영토였다. 고려의 영토가 길림성 도문시 북쪽에도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길주(吉州)의 다른 이칭으로 해양(海洋), 삼해양(三海洋), 삼해양(三海陽)이 존재한다. 이와 더불어 고려사의 기록을 참조하면 해양(海陽)은 길주(吉州)로 보인다.

 

함주(咸州)의 아치랑이(阿赤郞耳)라는 지명은 사서를 통틀어 단 한 곳에만 나온다. 그 곳은 현재 길림성 연변시 부근이다. 이외에도 무을계, 보청, 신익만호부 등이 위와 같은 사례에 해당한다. 이를 분석해보면 고려말 조선초의 함주(咸州)는 길림성 연변시 부근임이 확인된다.

 

3. 고려말 조선초 철령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

철령위는 고려와 명나라가 갈등을 벌이던 곳이다. 조선초 까지도 문제가 계속 이어졌다. 명나라가 원나라를 정복하면서 원래 원나라 영토였던 곳을 명나라가 차지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동녕부, 쌍성총관부, 파사부 등의 원나라 직할지를 명나라의 소유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이 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명나라에 편입시켰고, 철령위를 설치하여 통치하려고 하였다.

 

사서의 기록을 살펴보면 전모가 드러난다. 동녕, 쌍성, 파사부의 주민들은 명나라에 편입되었다. 단 영토는 우리땅으로 할 수 있었다. 주민 편입은 조선 전기로 접어들어도 끝까지 추적하였다.

서북경계는 연산관이었다. 현재의 요녕성에 있었다. 연산관에서 압록강까지 땅을 비워두면서 영토는 조선이 소유하고, 주민은 명나라에 편입되었다. 이후에 연산관을 넘어서 내려와 단동시 까지도 명나라가 영토를 점유하였다.

동북경계는 공험진이었다. 현재 길림성 경박호 부근에 있었다. 공험진에서 두만강까지 땅을 비워두면서 영토는 조선이 소유하고 주민은 명나라에 편입되었다.

명나라에 편입되지 않은 여진족도 있었고, 태조 이성계를 따라 조선 영향권으로 들어온 여진족도 있었다. 조선초가 되면 여진족을 서로 자기들 영향아래에 두려고 하였다.

 

명나라에서는 관청을 요녕성 부근에 두고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는 영토로 점거하지 않았다. 대신에 여진족들에게 관직을 주면서 영향권을 행사하는 방식을 택했다.

 

, 청의 사료를 보면 철령위는 요녕성에 위치했었다. 철령도 요녕성에 위치했었다. 철령위는 관할기구이고, 철령은 자연지형인데 모두 요녕성에 있었다고 나오는 것이다. 학자들이 자세히 연구를 해놓았다. (명사, 성경통지)

 

고려, 조선의 사료를 보면 철령위는 요녕성에 위치했었다. 철령은 두만강 부근에 위치했었다. 현재의 회령시 학포 부근이다. 관할기구는 요녕성에 자연지형은 두만강에 있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자연지형인 철령이 요녕성으로 나오는 것도 있다.

현재의 강원도 회양에 있는 철령은 조선초에 지명이 남쪽으로 이동된 것이다. 지리 정보의 변천과정을 감안하지 않은 잘못된 정보이다. 본래의 철령은 두만강 부근이었다.

 

조선시대에는 관료라고 해서 모든 공문서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조선왕조실록 등 주요 문서는 거의 볼 수 없었다. 근대에 와서는 일제 학자들이 고려 영토 왜곡을 심하게 했다. 현대에 와서는 철령위의 위치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많이 늘어나서 진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저작권 없이 자유롭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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