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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19 03:28
[초고대문명] 고대문명 푸마푼쿠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3,701  

영어표기로 Puma punku, Puma pumku, Puma puncu 등으로 적는 이 유적은 볼리비아 수도에서 60Km  떨어진, 해발 4000Km의 고산지대에 존재하는 유적입니다.
티아우아나코(Tiahuanaco)유적의 일부로 과거 아이마라 문명의 사원(Temple)들이 모여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푸마 푼쿠'란 이 유적을 만든 아이마라인의 언어로 '푸마의 문(The door of Puma)'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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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마 푼쿠의 어원이 된 문
 
엄청난 돌들로 구성되어있는 이 유적은 남북으로 167.36m, 동서로 116.7m에 이른다고 합니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을 실시한 과학자(W.H Isbel)에 의하면 서기 536~600년 사이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악함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현대 석조기술자들이 봐도 깜짝 놀랄 정도의 정밀함을 보여 일부 사람들에게는 외계기술이 고대문명에 전해진 증거로 제시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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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대사진, 문을 지나 안쪽에는 석상이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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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평한 돌들이 모여있는 장면
 
현대인들이 보기에도 정말 비정상적으로 편평한 돌들입니다. 과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유적을 설명하면서 '부주의하게 만지면 손이 베일 수도 있을 정도로 날카롭다' 라고 설명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신기한 것은 문자조차 없었던 아이마라인들이 어떻게 이런 초정밀한 작업을 완료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보통 이렇게 정밀한 작업을 지시하거나 수행하기 위해서는 작업계획서, 혹은 하다못해 길이(length)라도 전달할 수 있어야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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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있는 사람과 비교해보면 크기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돌은 길이가 7.81m, 너비 5.17m, 두께는 평균 1.07m, 무게는 131톤에 달한다는군요.
두번째로 큰 돌만 해도 길이 7.9m, 너비 2.5m, 평균두께 1.86m, 무게는 85톤정도랍니다.
또 한가지 신기한 점은 이런 돌들을 제작하고나서 신전에 옮기기 위해서는 적어도 통나무등으로 굴림대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점인데 이 유적지는 고산지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나무를 찾을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멀리서 운반해왔거나 다른 방법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그 어느쪽도 왠만한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돌중 일부는 10Km 떨어진 곳에서 가져온 구적사암(Red sandstone)과 호수 건너 90Km나 떨어진 곳에서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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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가운데 정밀하게 패인 문양
 
문자조차 없는 아이마라인이 위와 같은 정확한 수치의 문양을 새겼다는 것도 전문가들에게는 충격적이라고 합니다.
석조기술자에게 보여주자 농담으로 '돈을 아무리 줘도 이런거 흉내내는데 인생을 소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아마 빠른 시일내에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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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에 새겨진 정밀한 선과 홈
 
이런 돌들가운데 가장 신기한 것은 위에 보이는 돌일 것입니다. 왼쪽에 길게 패여진 선은 조금의 오차도 없이 정밀하게 그어져있으며 이 선 안쪽에 수직으로 드릴로 판 듯한 홈이 일정 거리마다 뚫려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조사해본 결과 모든 홈들은 일정한 깊이로 뚫려있으며 구불구불하거나 울퉁불퉁하지도 않고 균일하게 뚫려있다고 합니다. 오싹할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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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에 패여진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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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푼쿠에서 볼 수 있는 블럭들
 
위의 사진에는 하나만 크게 나와있지만 이런 동일한 규모의 블럭들이 열을 지어 서있습니다.
신비로운 것은 이런 돌들은 라인(line) 별로 모양이 조금씩 다른데, 그 이유는 레고블럭 끼우듯이 쌓아서 건물을 올리는데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아래의 이 사진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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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블럭의 용도
 
신기한 것은 그 당시 기술로는 블럭을 만들어서 쌓는 힘든 일을 어떻게, 왜 했는지가 의문이라는 점입니다.
현대 기술자들의 명언중의 하나가 '멍청아, 간단하게 만들어(Make it simple, Idiot)'라는 농담이 있더군요.
말은 농담같지만 실로 기본이 되는 명언인데, 간단하게 만들수록 제작효율은 올라가고 비용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아이마라인들은 왜 힘들게 백톤에 달하는 돌을 만들고 이런 돌들로 건물을 쌓았을까요?
몇몇 사람들은 '후세에 길이 남을 위업'을 남기고싶어 그랬다고 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저런 석조가공이 전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선진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라고 합니다.

혹은 '선진기술을 가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거나' 라고도 합니다.
 
이들의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생각할수록 정말 신기한 유적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같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기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아메리카의 여느 문명들이 그렇듯이 티아우아나코문명도 알수없는 이유로 A.D 1000년경에는 완전히 멸망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중앙아메리카 문명의 구성원들이 갑자기 도시를 버리고 뿔뿔히 흩어진 이유가 2천년~3천년만에 처음겪는 극심한 가뭄때문에 큰 도시에서 인구 전체를 먹여살릴 수 있는 식량수급이 불가능했다는 설이 호응을 받고 있더군요.

지금으로부터 1200년전쯤부터 수년 동안 중앙아메리카에 극심한 가뭄이 닥쳤다는 증거가 토양을 분석하여 고대 기후를 밝혀내는 전문가인 '폴 마이어스키'에 의해 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린란드의 얼어붙은 토양은 오랜기간동안 퇴적되면서 각 층별로 당시의 기후에 대한 '기록'과 같은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지구 전체의 대기순환을 고려해보면 그린란드 토양의 암모니아 함유량(이는 식물의 존재 및 그 규모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이 극심하게 떨어지는 시기에는 중앙아메리카에도 엄청난 가뭄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식량이 부족해서 멸망하다니 끔찍한 최후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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