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사쌤 한테 들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인데요
한 10년전쯤에 대신동인가 대연동인가에 큰 미술학원에 엄청 큰 불이 났었는데
근데 그 이유가 어떤 학생이 실제로 미쳐서 불을 냈다고해 요
미술 전공 하시는 분은 알다시피 대학입시 실기시험을 앞 둔 아이들은
학원 선생님한테 학원열쇠를 받아서 밤늦게까지 그림 그 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 날도 어떤 남학생이 그렇게 혼자남아서 쥴리앙 석고상 을 그리고 있었는데
저옆에 디자인실 (남학생은 서양화전공) 에서 물감뜰때 사용하는 나이프 긁는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래서 남학생이 나말고 또 누가 있나 싶어서 디자인실에 가봤는데
어떤 처음보는 여자아이가 그림을 어두운 데서 그림을 그 리고 있었데요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학원에 들어온지 몇일 안됬는데 좀더 그리다가 가려고 있 었데요,
그래서 남학생이 아 그러냐 그러면 언제갈거냐
라고 물으니까 조금더 있다 갈거라고 하길래
남학생이 갈때 자기에게 말하고 가 라고 말하고 다시 이젤 앞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데
갑자기 그여학생이 슥- 하고 뒤에와서는 그림을보고
" 저기 이거 좀 틀린것같은데요.."
하고 그림에 지적을 하더래요
그래서 그냥 무심코 봤는데 그 틀린부위가 여자애말이 맞 더래요.
그래서 남학생이
그림오래그렸냐고 물어보니까
오래 그렸더래요
그래서 아 그럼 니가 앉아서 한번 그려봐라
해서 그 여자애가 그림을 그리는데
손을 파바박 휘두르면서 그림을 막 그리는데
너무 잘그리더래요
그래서 와 진짜 잘그린다..
하면서 감탄하면서 그림을 더 자세히 보려고 옆쪽으로 몸 을 돌렸는데
그 여학생이 그리고있는 그림이..
연필이 도화지 위에서 5cm가량 떠있는상태로 그림을 그 리고 있었더래요
그거보고 남학생이 그대로 기절해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이젤위에 창백하게 완성된 쥴리앙 그림이 있었더래요
그거보고 그남학생이 미쳐서 그림 불태우려다가 학원을 홀라당 테워먹었다고하더라구요
이 이야기가 좀 유명해지고나서
그 있었던자리에 다시 학원을 세우고 운영할때
선생님 친구들이 그 학원을 다니고 있었데요.
그래서 그 원장선생님한테 그 괴담을 이야기하면서 그 여 학생이 누구인것 같냐고 물어보니까
예전에 그림을 잘그리던 여학생이 한명있었는데
이화여대 실기시험을 치러 가는 도중
교통사고가 나서 그대로 죽었다고해요
'아마 그 여학생이 아닌가 싶다.. '라고 하셨다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