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3-08-06 09:28
[괴담/공포] 귀신을 보는 사람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104  

전 올해25살되는 늙은대학생이에요^^ 아주평범한 ...

전 남들이말하는소위"귀신" 이란것을자주보는사 람이람니다.

처음에는귀신인줄도몰랐어요어렸을때부터봐왔 으니깐^^

TV에 나오는귀신들은피를흘리고끔찍한모습인데 반해, 제가보는것들은지극히평범하고 사지육신멀쩡한얼핏보면사람이였으니까요.

저희어머니는무속인이에요. 사람들이흔히말하는무당이죠. 그래서그런지저는 그런것들을자주보는편이랍니다. 무서울땐엄청무서운데보통때는그냥참을만해요 . 잠시스치듯보이는영들에대해서는이골이날만큼. ..

한2년 전에겪었던소름끼치는무서운영(귀신)에 대 해서얘기를해볼까해요. 여기서부터는걍편하게적을께요~~

난26평 아파트에혼xx고있다. 고향은다른곳이고학교때문에... 마산에살고있는 중이고, 마산에어머니랑누나가땅값이오를 것을예상해공동으로사두신아파트에혼xx고있 는중이다.

혼xx면좋은점도많지만아닐때도있다. 친구들많이불러서술마시고난장판치기에는이보 다편한곳도없지만혼xx기에는꽤넓은 아파트라늦은저녁이나새벽에혼자깨어있으면무 서울때가많다.

그날은친구들이랑낮에낚시를갔다가저녁에간단 히한잔하고새벽1시를 좀넘겨서집에 들어오는길이였다.

항상다니는길인데도그날따라사람도안보이고너 무조용해서무섭다는느낌이많이들었다. 아파트사시는분들은아실테지만엘레베이터가15 층이상에가있으면그게내려오는동안 기달리는시간은좀무섭다.

내가사는층은5층이라 그냥뛰어올라가도금방올 라간다. 엘레베이터가16층에 있길래기달리기도싫고무서 워서5층까지 뛰어올라가는데층층마다 사람움직임감지해서켜지는센서전구가있다.

근데2층에서 3층 올라가는중간에서불이팍!! 켜지 는순간나는그자리에"털썩" 주저앉았다.

한초등학교1, 2 학년정도되보이는애가그시각에 계단2층과 3층사이에 그자그마한공간에서 세발자전거에앉아서..... 날똑바로쳐다보고있었다.

그런상황이되면귀신을자주보던나였다고해도저 절로오줌이지려질만큼무섭다. 꿈이아닌현실에서느껴지는그귀신특유에느낌은 뭐라고말로는설명할수도없다. 겪어보지않고서는... 그렇게다시불이꺼지고나는일어나서다시달렸다. 지금껏그런것들이나를해코지한적은 없었지만그래도너무무서웠고살고싶어서죽기살 기로달렸다.

5층에 도착해서어떻게열었는지도모르게열쇠로문 을열고집으로들어와서바로문을잠궜다. 집도무섭긴마찬가지...

깜깜했다. 나는잽싸게온방에불을다켜고TV도 켜 고컴퓨터도켰다. 그리고집에기르고있는마르티즈를(이름이 - 버니-다) 데리고내방에들어와문을닫았다.

그리구한20분정도 무서워서아무것도못하고있다 가유선방송에서재방송되는무한도전에 집중하려고노력하고있었다.

사실자꾸아까그꼬마아이가떠올라서다른거에신 경을몰두하기위해노력하는중이었다. 1시간쯤 지났을까방에있던버니가내방문앞에서 서엄청사납게짖어댓다................ 순간"싸~~~~" 한기분이런거느껴본사람있을꺼다 .

이방문앞에누군가가서있다. 인기척같은거, 근데그게분명사람은아니라는걸나 는너무나잘알수있었다. 현관문은잠겨있었고집에사람은나밖에없으니까; ;

근데그런느낌이너무강해서도저희문을열어볼수 가없었다. 그래도버니는계속짖었고... 내품에안겨서도계속짖어댓다. 무섭지만이렇게밤 을지샐수는없다.

미친듯이짖어대는개와한방에서...

친구라도불러야겠다는생각으로핸드폰을찾았지만 핸드폰은내방문앞내손가방에들어있다. 그때가새벽3시가 가까운시간이었지만친구를불러 야했다. 너무무서워서견딜수가없는시간이다.

10분, 20분 더숨을쉴수없을만큼무서웠다.

나는결심을했다. 방문을열고가방을갖고오기로그렇게큰맘먹고방 문을열었을때나는기절할뻔했다.

신발신는곳! 그러니깐집에들어오면뭔가가움직여야불이켜지 는신발장센서등에불이켜져있었다.

2년을 넘게살면서도거기누군가서있기전에는불 이들어와있는걸한번도본적이없다. 이런기분아는가? 무서워서순간숨이탁하고막히 는기분...

내뒤를따라나온버니는아무도서있지않은신발장 을향해맹렬히짖어댔고나는가방을잡았다.

그리고버니를안고다시내방으로들어와문을닫았 다. 이것저것생각할것도없이학교부근에서자취를하 고있는내친구에게전화를걸었다. 다행이그놈은친구놈두명이랑술을마시고있었고 , 내가평소와다르다는것을느낀그친구는 20분 안에우리집에친구들과같이오겠다고했다.

20분이 고비였다!

그렇게개는20분을 계속짖어댔고, 나는거의돌아버 릴지경이였다. 밖에서초인종소리가들렸다. 친구들이문앞에와있 다생각하니무서움은씻은듯이사라졌다. 아무생각없이친구들에게문을열어주려고방문을 열고나온나는소리를지르지않을수가없었다.

베란다난간에매달려있는아까그아이... 우리집에서밖으로나가는빛에반사되서확실히그 모습이보였는데... 그아이는눈을감고있었고공중에떠있는것처럼우 리집베란다난관을잡고메달려있었다.

친구들에게문을열어주고, 친구들이들어오는동안 에도그렇게그렇게매달려있었다. 친구들에게거의울면서물었다. 그때는자존심이고 뭐고진짜울지않을수가없었다.

우리집베란다에뭐이상한거안보이냐고...

그러자친구가하는말이 "이 새끼! 이거또지랄하네. 니떔에우리가더무섭 다. 이놈아..."

그렇게얘기하고친구들은내방으로들어왔다. 친구들에게는끝내보이지는않았지만, 그날에기억 은지금도지울수가없다.

...이게 제가겪었던일중에젤로무서운영에관한체 험이에요. 허접한글. 끝까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6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3105
1540 [괴담/공포] 삼촌이 본것은 통통통 08-07 1312
1539 [괴담/공포] 노래방에서 통통통 08-07 1327
1538 [괴담/공포] 친구와이프 통통통 08-07 2474
1537 [괴담/공포] 누군가 거기 있었다 통통통 08-07 1279
1536 [괴담/공포] 물안에 그것은 통통통 08-07 1257
1535 [괴담/공포] 구걸 통통통 08-07 1039
1534 [괴담/공포] 귀신을 보는 사람 통통통 08-06 2105
1533 [괴담/공포] 독서실에서 통통통 08-06 1220
1532 [괴담/공포] 위험한 경험담 통통통 08-06 1332
1531 [괴담/공포] 수련원에서 통통통 08-06 1259
1530 [괴담/공포] 드럼 세탁기 통통통 08-06 1269
1529 [괴담/공포] 리조트 갔다가 통통통 08-06 1182
1528 [괴담/공포] 어머니의 말씀 통통통 08-06 1302
1527 [괴담/공포] 발피상 통통통 08-06 1004
1526 [괴담/공포] 외할아버지 통통통 08-06 1052
1525 [괴담/공포] 오래된 인형 (2) 통통통 08-06 1464
1524 [괴담/공포] 울산 x x 고등학교 통통통 08-05 1698
1523 [괴담/공포] 단발의 그녀 통통통 08-05 1111
1522 [괴담/공포] 인형에 대한 교훈 통통통 08-05 1423
1521 [괴담/공포] 고등학교때 겪었던 일화 통통통 08-05 1196
1520 [괴담/공포] 영상 제작을 하면서 통통통 08-05 1026
1519 [괴담/공포] 구덩산 수직굴의 두명의 귀신이야기 통통통 08-05 2562
1518 [괴담/공포] 중학교때 겪은일 통통통 08-05 1181
1517 [괴담/공포] 키미테 (1) 통통통 08-05 1652
1516 [괴담/공포] 쥴리앙 이야기 통통통 08-05 1080
1515 [괴담/공포] 일본 심령영상 top10 (1) 둥가지 08-04 1783
1514 [괴담/공포] 수영장에서 생긴일 통통통 08-04 2949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