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여자의 가족은 여태 주택에서만
살다가 처음으로 아파트에 이사를 왔습니다.
처음으로 아파트에 이사를 왔으니 여기저기 신기했나 봅니다.
막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엘레베이터도 막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죠.
이사온지 몇일후 혼자서 엘레베이터를 다고 올라가고 있는데
(참고: 주인공의 집은 13층) 그런데
그 아파트 엘레베이터가 엘레베이터 한쪽면에
바깥을 볼수 있는 창문이 있어서엘레베이터를 타면
바깥쪽을 내다볼수 있는 그런 엘레베이터였습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를 나오면 양쪽면에 집이있고
정면에는 위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엘레베이터 안에서 창문을 통해 보면 계단만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9층을 지나는 순간..
계단에 한 여자아이가 앉아있었습니다.
생김새는 창백한데다 머리를 양갈래로 땋고 있는 여
자아이 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있는데 여자아이의 옷과 머리가 계절이 바뀌어도 계속계속 그대로였습니다.
게다가 항시 그 계단에만 서서 주인공을 쳐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갈때마다 말이죠.
그래서 이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갈때마다
항상 9층을 쳐다보는 습관이 생겼다고 합니다.
주인공이 이 아파트에 산지 어느덧 2~3년이 흐르고..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사가기 2일전 엘레베이터를 타고 가면서
'이제, 이 아파트하고도 마지막 이겠구나' 하고 생각했죠.
그리고 여느태처럼 9층을 쳐다보았는데
항상 계단에서 자신을 쳐다보던 그 여자아이가
엘레베니터 창문에 바짝붙어서
희미한웃음을 짓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놀란주인공은 털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그사이에 엘레베니터는 13층에 도착하고
그녀는 13층에 도착하자마자 황급히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니 그렇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밑에서 맨발로 무섭게 뛰어올라오는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