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만년 전 바다에 30km 다리가?
세계 최장편 서사시이자 힌두문학의 고전인 라마야나(Ramayana)에는 지금부터
175만년 전 인도의 라마왕자가 스리랑카의 마귀왕에게 납치된 부인을 구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내용은 스리랑카의 마귀왕인 라바나를 잡으려고 인도의 라마왕자가 스리랑카로 갔다가
그곳의 왕인 라바나의 여동생을 만났는데 이 여동생이 그만 라마왕자에게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이때 이미 라마왕자는 결혼한 몸이었고 이에 질투를 느낀 스리랑카 왕의 여동생은 라마의 부인을
납치하려다가 라마에게 발각되어 처형되어 버립니다.이에 화가 난 라바나왕이 라마왕자의
부인을 납치하였고 이를 안 라마왕자가 부인을 구출하기 위하여 전능한 신의 힘으로 두 나라 사이의
바닷길에 30km에 달하는 다리를 놓았고, 그리고 그 다리를 통하여 스리랑카에 쳐 들어가 부인을 구하여
잘 살았다는 내용입니다.
1994년 4월 9일 미국 휴스톤에서 발사된 우주왕복선 인데버호는 인도양을 정밀 촬영하다
이상한 구조물을 발견하였습니다. 인도와 스리랑카 사이 해상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저 연결선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사에서 정밀 분석하였지요.분석 결과 이 연결선은 오래 전에 만들어진 거대한 다리임을
밝혀내고 이를 아담의 다리(Adam's Bridge)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아담이란 스리랑카에 있는 산으로서 위의 전설에 나오는 라마왕자가 스리랑카에
납치된 부인이 순결을 잃었다고 오해하여 그 산에서 1000년 동안 한쪽발로 서 있었다는 산 이름 입니다.
이렇게 관찰된 이것을 아담의 다리(Adam's Bridge)라고도 하고 왕자의 이름을 따서
라마의 다리(Rama's Bridge)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실제 다리가 아니고 스리랑카 북서부
마나르(Mannar)섬과 인도 남동부의 팜반(Pamban)섬 사이의 를 잇는 45km를 섬과 산호초, 모래,
바위들이 연결된 것으로서 조수가 높을때도 해수면 아래로 약 1.2m 높이를 지닌채 인도와 스리랑카를
길게 이어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지역의 특징과 형태를 분석한 학자들이 놀랍게도
이 다리가 라마야나에 저술된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고 밝히고 있어 새로운
미스테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입이다. 다리의 곡선과 형태가 오래 전 인간이 만든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인데 만약에 이것이 정말로 그 시절에 토목공사로 만든 다리라면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의 역사는 이미 175만년 전에 세워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