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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8 01:36
[잡담] 지구의 긴 겨울에 태어난 인류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3,493  

역사라는 것은 인류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는 시대를 의미하며 그 기간동안 인류전체가 한꺼번에 파멸의 위기에 직면한 적은 없다. 그러나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도 그랬을까? 우리 선조들은 절멸당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종말론적인 신화의 무대는 바로 그런 시대가 아닐까? 
40만년 전에는 이야기를 만들거나 신화를 만들 수 있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출현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확실히, 원시적인 종족은 40만년전에서 10만년 전 사이에 존재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가 인류와 유인원이 구분되는 시기다. 우리와 똑같은 인류는 11만 5천년이거나 5만년 전에 출현했을 것이다. 대재해를 인류가 경험했다면 지각 대변동은 적어도 11만 5천년 전에, 더 가능성이 높게는 5만년 전에 일어났다는 말이다.

이 시점에서 지질학과 인류학이 부합된다. 마지막 빙하기가 시작된 시기와 진전된 시기가 문명화된 인류가 발생하고 급격하게 증가한 시기와 중첩되기 때문이다. 서로를 잘 모르는 이 두 학문이 그 사실을 미리 짰을리도 없다. 마지막 빙하기가 11만 5천년 전에 나타나고 그 이후로 만년설은 확대와 축소를 되풀이 했다. 만년설이 가장 빠르게 퍼진 것은 6만년 전에서 1만 7천년 사이다. 빙하의 전성기가 1만 5천년경이며 1만 3천년부터는 불투명한 이유로 얼음이 녹기 시작했다. 기원전 8천년경에 위스콘신 빙하기는 완전히 끝난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대두한 것은 지질적으로나 기후적으로나 길고 거친 시기였다. 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어떠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앞서서, 우리는 그 시기를 살았던 사람들이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우리와 완전히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들은 거칠고 황량한 시대에 몇 번이나 절멸의 위기에 처했을까?

27. 지표는 암흑으로 뒤덮이고 검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빙하시대에 지구상의 모든 생물에게 무서운 힘이 덮쳐왔다. 그 힘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당시의 다른 큰 동물들이 받은 피해의 증거로 알수 있다. 빙하시대에 아메리카에 살던 많은 포유동물들이 멸종했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빙하시기의 마지막 7000년 기간인 기원전 1만5천년에서 기원전 8천년 사이에 멸종했다. 이유나 원인은 뒤로 하고 이 시기에 멸종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찰스 다윈은 이 혼란이 지구의 구조 전체를 흔들어 놓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신대륙에서는 70여종의 대형 포유동물이 멸종했다. 코끼리, 맘모스도 여기에 속한다. 약 4000만마리 이상의 동물이 죽었다. 그런데 집중적으로 죽은 것은 기원전 1만 1천년에서 기원전 9천년 사이다. 이 전의 30만년동안 20여종만 멸종했다는 사실을 보면, 기원전 1만5천년에서 기원전 8천년 사이에 떼죽음을 당했음을 알 수 있다.

알래스카와 시베리아 북방은 기원전 1만3천년부터 기원전 1만1천년 사이에 대혼란에 빠진 듯하다. 북극권의 가장자리는 대규모 천재지변의 흔적이 남아있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동물들의 유체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엄청나게 많은 맘모스는 상아가 완벽하고 살이 붙어있어서, 지금도 개들의 먹이로 쓸 수 있다.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의 레스토랑에서는 맘모스 스테이크를 메뉴로 내놓고 있다. 엄청난 힘이 이런 파국을 초래했을 것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동물이 알래스카에 살았을까? 송곳니가 발달한 호랑이, 낙타, 말, 코뿔소, 당나귀, 사슴, 사자, 족제비 등의 동물이 발견되었다. 이 정도면 동물의 왕국 수준이다. 아마 지금과는 완전히 환경이 달랐을 것이다.

다양한 층에서 당시의 상태로 얼어있는 석기가 나왔다. 동물상도 있었다. 인류는 알래스카에 살고 있었다. 몇 톤씩이나 되는 동물들은 누가 그런 흔적도 없는데, 찢어지고 끊어진 채 한 곳으로 날려와 뒤엉켜 여기에 쌓였고 검은 진흙이 덮이고 얼어붙었다. 시베리아도 마찬가지다. 로마시대부터 지금까지 10년마다 4만개의 상아를 파냈다. 코뿔소와 영양, 말, 들소, 호랑이 등이 발견되는데 온난한 기후가 아니면 살 수 없는 동물들이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동물의 유체가 더 증가한다는 것이다. 거기다 동물들의 뱃 속에서 발견된 식물들, 풀, 초롱꽃, 미나리아재비, 사초, 야생콩은 이 추운지방에서 나는 것이 아니다. 동물들이 원래 얼음이 뒤덮힌 땅에 살았던 것이 아니고 죽었을 때 얼음으로 뒤덮였다는 설명이 유일하게 논리적이다. 그런데 세계의 다른 지역이 마지막 빙하시기를 끝내려고 했던 시기에 왜 낙원이었던 죽음의 겨울을 맞이한 것일까?

끔찍한 규모의 화산폭발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거의 모든 진흙 속에 화산재가 퇴적되어 있는데 이것은 위스콘신 빙하기가 쇠퇴하는 중에 화산분화가 다발한 증거로,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 오리건, 콜로라도, 더 나아가서는 중앙 아메리카, 남 아메리카, 북대서양, 아시아, 일본에서도 있었다.

1883년의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화산은 3만6천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4827킬로미터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진원지에서는 해일이 발생해 파도가 30미터를 넘었고 증기선은 수 킬로 내륙으로 파도를 타고 날아갔다. 18세제곱 킬로미터의 바위와 재, 먼지가 날려 지구의 하늘은 2년동안 눈에 보일 정도로 어두웠으며 석양은 매우 붉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크게 떨어졌다. 연속된 폭발이었다면 신화에 나온대로 하늘이 검어지고 태양과 달이 사라질만 한 것이다.

대격변이 있고난 세계 각 지역은 빙하에서 벗어났지만, 그 전까지 전혀 얼음이 없던 알래스카, 시베리아는 지금과 같은 기후로 변했다. 당시의 해면은 지금보다 121미터 정도 낮았다. 그런데 엄청난 분량의 만년설이 갑자기 녹기 시작했다. 해면은 상승하고 대륙과 대륙을 연결하던 섬들이 사라졌다. 산꼭대기와 동굴로 도망가던 동물과 사람은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 이 대홍수는 세계 전역에 큰 타격을 주었는데 몇 백년 후에 완전히 물이 빠졌다. 이 세계적인 사건들은 곳곳에 신화와 전승으로 남아 지질학적 발견을 증언하고 있다. 과연 우리의 상상력이 기발한 생각을 만들어낸 것일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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