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적을 북한으로 상정하는거?
상징적으로야 상관없지. 당장 우리와 휴전상태이고, 여전히 군사적 충돌을 일으키는 또라이가 북괴니깐.
그런데, 우리 국방정책이 그 주적이란 단어에 휘둘리는 현실이라 주적 표현이 부적절하다는거다.
북괴만 바라보고 국방정책을 결정하는 통에 여전히 육군은 대가리수만 잔뜩 유지하면서 기계화는 여전히 추진되지 않고 있어.
해군은 대양해군으로 어서 나아가서 우리 무역로를 보호해야 하는데, 함정이 여전히 모자래.
공군은 수명이 다한 기체를 억지로 일으켜세워 타고 있어.
해병대는 별다른 장비도 없이 그냥 숫자만 많아. 제대로된 상륙장비조차 없어.
이게 다 북괴의 뻥튀기 군대숫자에 대응하고, 특수부대숫자에 대응하느라 이런거야.
제대로 움직이기나 할까 의문인 북괴 전력을 숫자만 보고 대응하려다보니 진짜 중요한 레이더자산, 대잠능력 이런건 죄다 미국에 맡기고 소해능력은 아예 일본에 위탁한 상태에서 기형적으로 생겨먹게 된게 우리 군의 현실이다.
심지어 어맹뿌 이놈은 고고도정찰기 구매도 취소했어. 미국에 맡겨두면 된다 생각했겠지. 이게 북괴주적타령하는 놈들의 한계인거다.
사드도 마찬가지야. 제대로된 보수라면 미군사드 도입 이전에 우리가 직도입하는걸 고민했어야지. 아니면 아예 레이시온이랑 손잡고 자체 레이더정보취득력을 보유하는쪽으로 가던가.
그런데 우리 레이더정보자산을 가질 생각은 않고 그냥 북핵타령 하며 미군사드를 들여오는꼴 보면 환장하겠다 정말.
게다가 실시간으로 그 사드 레이더 정보를 받아보는게 아니야. 미군이 들여다 보다가 뭔 문제 있으면 우리에게 통보하는 형식이다. 레이더 화면을 우리가 직접 같이 들여다보는게 아니란거야. 미군놈이 그 화면 바라보다 깜빡 잠들어버려도 우리는 제대로 보고 있겠거니 하면서 안심하자는 꼴인데 이걸 좋다고 찬성하고 자빠들 졌으니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