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판도라'는 상상을 넘어선 망상 수준"?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은 판도라 때문
정용훈 교수는 위험한 원전사고의 내용을 담은 영화 판도라에 대해선 "상상을 넘어선 망상 수준"이라며 흥행공식에 따른 허구적인 영화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이 영화가 정책을 결정하는 하나의 근간으로 사용되거나, 설계기준으로 쓸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 영화를 만든 박정우 감독과 함께 관람하고 대화하는 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전의 위험성과 탈원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도 이를 겨냥해 "영화 한 편을 보고 국정 책임자까지 왜곡 과장된 영화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여서 국정에 반영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영화를 본 국민들이 다른 공식과 사고를 하면서 원전에 대해 오해를 하고 급기야 국론분열까지 일어나는 것에 대해 정말 기가막힌 심정"이라고 말했다. 마치 문 대통령의 탈원전이 판도라 때문이라는 것처럼 들렸다.
#후쿠시마는 살 수 없는 땅? "후쿠시마 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피할 필요 없었다"
특히 그는 후쿠시마와 핀란드의 자연방사량을 비교하며 "후쿠시마 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피할 필요가 없었다"며 "앞으로 쭉 받게 될, 일년 동안 받을 것을 보더라도, 사람들이 핀란드로 옮겨갔을 때보다 훨씬 적은 양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후쿠시마가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북유럽, 핀란드 등은 사람들이 살 수가 없다"고도 발언했다.
2011년 후쿠시마 참사는 당시 전 세계로 생중계됐고, 지금도 여전히 '상상을 초월하는 방사능 수치'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라는 이들이 후쿠시마의 참상을 '괴담'과 '가짜뉴스'로 축소하거나 은폐하려 했다.
황 교수는 도쿄 전력의 후쿠시마 원전과 도호쿠 전력이 운영하는 오나가와 원전을 대조하며 "오나가와 원전의 경우 쓰나미 이후에 주변이 황폐화됐는데, 발전소는 안전하니까 주민 300여명 정도가 안에 들어와서 3개월 정도 피난생활을 했다"며 "발전소를 지진이나 쓰나미가 올 때 대피해야 할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거듭 강조했다. 들으면서 그럴거면 원전을 짓지 말고 차라리 대피시설을 지으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2030년부터 전기요금 20% 오른다? "세 배는 오를 것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말씀 드린다"
황일순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탈원전과 탈석탄 정책이 전기료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재생에너지의 급변성때문에 LNG의 초과 발전과 저장 등의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한국 현재 전기요금으로 예측해보면 2030년 전기료는 3.3배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토론회에서는 경제 발전을 명분으로 대기업에 전기요금 특혜를 주는 문제는 쏙 빼놓고, 서민들의 전기요금이 인상된다는 것만을 부각시켰다. 환경운동연합은 "대기업들은 원전 비중이 높은 덕분에 싼 전기요금의 특혜를 향유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2015년 산업용 전기요금을 쓰는 전기다소비 상위 10개 기업이 쓰는 전기량이 2천만 가구가 쓰는 총 가정용 전기소비량과 맞먹었다"면서 "10개 기업이 내는 전기요금은 6170억원인 반면, 전체 가정용 전기요금은 7780억원 가량으로 1500억원 이상 더 납부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2011년 대정전 사태? "원전 짓지 않은 노무현 정부의 부메랑"
황 교수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원전 착공이 지연되고 가스 발전 우선 정책이 수립되면서 가스 발전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건설을 포기해 결과적으로 2011년 9월 15일 대정전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전을 건설하지 않은 것을 노무현 정부의 '실책'이라 주장하면서 10년 후에 정전이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규 원전 건설 중단 후 신재생 사업자와 가스 사업자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면 대체 에너지 발전 사업을 지연할 가능성이 높아져 '전력대란'이 찾아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http://www.vop.co.kr/A00001178530.html
일단 정용훈 교수는 후쿠시마 에 1년동안 자원봉사가자...안전하니까 가족들 다함께 가시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