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 결국 그 구성원이 주인이고 상장사라면 비록 그 이윤이 주주에게 있을진 몰라도 기업의 주체는 경영진 사측이 아니라 구성원임.
그러니 그 구성원 절반 이상이 가입된 노조라면 회사 경영을 감시하고 근로조건향상을 위해 정당한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는 자격이 있는거.
더욱 중요한건 이런 기업 구성원 노조에서 추천되고 지지받는 경영자라면 당연 기업투명성과 지배구조와 경영환경 개선에 최적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구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영리법인 기업으로 보더라도 구성원의 환영받는 경영진이 생산성 측면에서 훨씬 자율성과 효율성가지므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뿐만 아니라 가장 민주적 절차라는 정당성은 덤으로 가지는 거죠.
물론 국공영 기업이나 공영 방송언론사인 경운 내부 구성원 뿐만 아니라 국민 다수가 만족할 공익성이 더 중요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공영기업 구성원 노조가 선공후사를 최우선 가치로 둔다면 그렇다면 그땐 국민들 상식에 부합한다고 봅니다.
지금 최승호 피디의 엠비씨가 바로 그 모델이겠지요.
그들이 이기적으로 사익만을 위해 투쟁했더라면 국민들은 그들을 외면했을겁니다만, 그러나 선공후사의 공익을 위해 싸웠기 때문에 오늘날 노사 양측 모두에게 민주적 정통성을 갖는 경영진을 구성할 기회를 얻게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