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상식적으로 사회생활을 좀 해본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내용이라서
별로 쓰고싶지 않았는데 헛소리 하는 분들이 많아서 정리도 하고
그에 대한 주관적 관점을 써보려해요.
최근 중국의 유일한 조건은 사드의 철수입니다.
물론 협상이라는게 처음부터 100%를 달성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어느정도 단계를 두고 하는데 잘 생각해보면 사드의 철수는
중간단계가 없습니다.
어떤분들은 사드의 추가배치를 금지하는게 중간단계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 안되는게 추가배치를 인정하면 현재 배치된 사드를 인정하는 꼴입니다.
그리고 더 진전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지는데 중간단계라고 볼 수 없어요.
애초에 도입단계에서 단계별 협상을 했어야 하는데 전 정권에서 안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도입했는데 정권이 바뀌어버리니 이걸 탓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다른 이득이라도 가져가야 하는데 경제제재는 되려 중국에 더 피해를 줬고
관광은 중국도 별 의미도 없고 한국도 별로 피해가 없습니다.
게다가 지속하면 중국의 피해가 산더미처럼 늘텐데 못하는거죠.
저런 추가정책은 반드시 중국에 이득이 되거나 한국에 큰 피해가 있어야 하는데
둘다 망한거에요. 중국의 입장에서 대실패 그 자체입니다.
그래놓고 한국에서 들고나온게 3불입니다.
바보도 아니고 이게 얼마나 의미가 없는지 중국도 안다니까요?
전에도 썻지만 한국이나 일본의 여론상 둘이 동맹을 할 가능성이 없어요.
한국사람이면 더 잘 아시잖아요?
사드의 추가배치는 안한다? 안하겠죠. 할 생각도 없었구요.
미국MD에 동참을 안한다는건 객관적인 분석이 끝난 김대중시절에 결정난 문제에요.
왜 일본이 주도하는 장거리, 넓은 영역의MD에 우리가 참여합니까?
우린 좁은 국토, 단거리 미사일을 막아야 하는데 말이죠.
그러니까 아무 의미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중국이 저렇게 짜증내는 것이구요.
외교적으로 자기들보다 한참 작은 국가에게 완패를 당했는데 저 수준에 할 수 있는게
예의없이 대하는 것 뿐이죠.
근데 저 짓이 우리랑 중국만 아는 내용도 아니고 지들의 격을 떨어뜨리는 행위에요.
한 국가의 정상을 저런식으로 예의없이 대하면 타국에서 보면 누가봐도
중국이 예의가 없는거지 당한 한국이 문제있다고 보는 정신병자는 없다는 겁니다.
개가 짖는다고 같이 짖으라는 분들이 많으신데 본인들은 그렇게 하시면 되구요.
보통은 같이 짖어봐야 지나가는 사람들이 정신병자 취급하거나 내 목이 아프거나
운이 없으면 개랑 같이 싸우다가 내 몸에 상처만 나죠.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고 달래서 내 이익만 지킬겁니다.
그게 외교의 기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