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머래도 미국의 대통령은 자유세계의 수장 자리이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자의 자리입니다.
지난 미국 역사상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다른 국가의 수장과의 회담을 미국 대통령이 바로 그 제안을 받은
자리에서 수락하고 <그것도 참모진과의 상의도 없이>, 그 결과의 발표를 특사단에게 위임하는 그런 경우..
제가 성인이 된 이후론 없습니다. 그 전에도 그런 사례가 있었나 정도로 없습니다.
실로 중대한 결정이 순식간에 내려졌습니다. 물론 실제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지는 한참 지나봐야 할겁니다.
하지만 확실히 트럼프가 이전의 미국 대통령들과는 다른 성향의 사람이다는 것이 이번의 경우를 통해서
증명되었군요,. 북한과 미국이 합의할만한 결론에 이르게 되어 두 사람의 만남이 성공으로 기록될 경우,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공이 가장 크지만, 트럼프 역시 미국의 역대 대통령중 가장 극적인 회담을 이끈 사람으로 역사에 남을지도 모르겟네요.
아무튼 트럼프에 대해서 다시 보게 되는 부분이네요. 기성의 관료층의 고정 관념 혹은 전통에서 자유로운 그의 행보는 확실히 파격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