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3-02-02 00:00
혈서 루머 이야기 중 가장 재밌는 것
 글쓴이 : Noname
조회 : 841  

제가 여러 번 강조했는데도 아무도 만계와 일계를 조사하지 않았군요.
 
혈서(血書) 군관지원, 반도의 젊은 훈도(訓導)로부터

29일 치안부(治安部) 군정사(軍政司) 징모과(徵募課)로 조선 경상북도 문경 서부 공립소학교 훈도(訓導) 박정희군(23)의 열렬한 군관지원 편지가 호적등본, 이력서, 교련검정합격 증명서와 함께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 박정희(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라고 피로 쓴 반지(半紙)가 봉입(封入)된 등기로 송부되어 관계자(係員)를 깊이 감격시켰다. 동봉된 편지에는

(전략) 일계(日系) 군관모집요강을 받들어 읽은 소생은 일반적인 조건에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심히 분수에 넘치고 송구하지만 무리가 있더라도 아무쪼록 국군(만주국군-편집자 주)에 채용시켜 주실 수 없겠습니까. (중략)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써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중략)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일본 : 편집자 주)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滅私奉公), 견마(犬馬)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후략)

라고 펜으로 쓴 달필로 보이는 동군(同君)의 군관지원 편지는 이것으로 두 번째이지만 군관이 되기에는 군적에 있는 자로 한정되어 있고 군관학교에 들어가기에는 자격 연령 16세 이상 19세이기 때문에 23세로는 나이가 너무 많아 동군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중히 사절하게 되었다.(<만주신문> 1939.3.31. 7면)
 
이게 만주신문이 실은 혈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일계(日系) 군관모집요강]입니다. 그러면 만주군관학교에서 만계(蠻系)와 일계(日系)는 무엇이고 언제부터 뽑았을까?
 
1937년 중일전쟁으로 대륙침략을 본격 개시한 일본 육군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장교 양성을 위해 1939년 만주국에 4년제 정식 사관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정식명칭은 ‘만주국 육군군관학교’로 흔히 신경군관학교라고도 불립니다. (신경 교외 라라툰(拉拉屯) 지역에 위치한 옛 신경군관학교 시설은 현재 중국인민해방군 장갑병기술학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1939년 4월 만계(滿系) 1기생 90명이 입교하였고 이듬해 일계(日系) 학생 172명이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하였는데 개교식은 일계 2기생이 입교한 1941년 6월 20일 거행됐습니다.
 
최초의 일계 군관모집요강은 무려 9개월 뒤인 1939년 11월 말에나 나왔습니다.
만주 신경군관학교의 일계(日系) 지원자 모집공고는 陸滿秘 공문 제1019호 (昭和 14年 11월 28일자)에 최초로 기안된 사실이 있습니다. 昭和 14年이면 1939년 11월 28일자입니다.
 
이 문서를 읽어보면, 일계(日系) 만주국군군관예과생도 지원자들은 어떤 자들이 지원할 수 있었고, 어떤 과정을 통해 선발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한데, 정규 일본육군사관학교 채용고시에서 탈락한 자들 중 비교적 우수한 자들을 만주국 치안부와 일본 육군성 교육총감부의 협의하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모집요강을 만들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만계(滿系)의 경우 지원자가 거의 1만 명에 육박한 까닭에 치열한 공개선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했으나, 일계(日系)는 일본육군사관 정규채용 선발에서 탈락한 자 중 육군성의 추천을 받은 자만 입학이 허용되었습니다.
 
 
 
 
 
9개월 후에 최초로 배포될 일계 모집요강을 어떻게 9개월 전에 알고 편지를 썼을지 의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늘푸름 13-02-02 00:06
   
혈서가 사실이고 있다고 해도 그것이 친일행적이라는 사실이냐 위장이냐의 문제로 귀결할수도 있음.

왜냐하면 박정희의 군경력은 해방전까지라지만 1년밖에 되지 않고
독립군에게 해를 가한 행위나 친일을 위해 어떠한 행위도 기록된 것이 없기때문.

어떠한 사실증명도 되지 않았음에도 단순히 혈서나 만주군관이라는 문제로 친일파를 삶으려면
당시의 모든 해방전까지 모든 군인을 친일파로 몰아야함.
     
Noname 13-02-02 00:07
   
전 혈서 자체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시하는 저 증거라는 게 얼마나 빈약한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늘푸름 13-02-02 00:10
   
오타로 친일파를 삶으려면 으로 썼네요.

최초 민족문제연구소가 제기한 문제는 아주 근거빈약하죠.
이부분에 대한 문제는 이전에도 계속 이야기 하였지만
좌파쪽에서는 무조건 혈서가 있다고 주장하니 한발 물러선 양보측면에서 바라보았습니다.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2349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29563
22477 민주당은 왜 종북노선을 버리지 못할까요??? (13) 서울시민2 02-02 1098
22476 차기대선의 판도라의상자 열리나? (12) 오늘 02-02 900
22475 문재인이 안되는 이유 (25) 서울시민2 02-02 1046
22474 얌얌트리님. 한지역 주민들이 모두 이념이 같을 수 있습… (42) 어흥 02-02 952
22473 내 살다살다.. 반헌법, 반국가 소리 듣는 건 처음이다!! (11) 어흥 02-02 953
22472 . (10) 낙엽 02-02 215
22471 우파 여러분 진심으로 새누리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 (7) 얌얌트리 02-02 886
22470 조금 이상한 토론의 진행 방식 (20) 얌얌트리 02-02 1129
22469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국민윤리 시간에 (1) 허각기동대 02-02 881
22468 찰나무량, 종북은 헌법에 안나온다? (20) 어흥 02-02 837
22467 어흥님 문재인을 찍은 48%는 모두 반골,반정부,반 국가적… (10) 얌얌트리 02-02 784
22466 찰나무량님 호남은 94%가 문재인을 지지했으니 반골기질… (26) 얌얌트리 02-02 956
22465 . (17) 낙엽 02-02 199
22464 [단독]국정원 女직원 제3자 명의 도용…실정법 위반 (15) 핫식스 02-02 1228
22463 이놈이나 저놈이나 좀비들 나쁜 습관. 왜곡,호도하기. (3) 어흥 02-02 765
22462 혈서 루머 이야기 중 가장 재밌는 것 (3) Noname 02-02 842
22461 나꼼수 귀국하나요? (3) 늘푸름 02-01 891
22460 어흥"호남 싫어할 이유 있습니다. 바로 헌법과 대한민국… (76) 얌얌트리 02-01 851
22459 본문 내용 삭제하고, 글 잠급니다. (9) stxupon 02-01 282
22458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는군요 (21) 주말엔야구 02-01 899
22457 백과사전에 박정희를 검색해 봅시다. (4) 돌맹이 02-01 906
22456 [단독]10대 男女 19명 모여 “촛불좀비…” 왜? -이 기사에… (6) 우리랑 02-01 1416
22455 오늘의 X머 운영자 곧 경찰에 불려가겠네요. (5) 늘푸름 02-01 1061
22454 본문 내용 삭제하고, 글 잠급니다. (9) stxupon 02-01 151
22453 보수가 좋아라 하고 쉴드 쳐주는 새누리당이 (13) 버프홀릭 02-01 836
 <  7841  7842  7843  7844  7845  7846  7847  7848  7849  7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