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 GS건설, 1분기 영업손실 5355억..
GS건설이 하루종일 검색어 상위였고 건설사들 동반 추락할 만큼 큰 사건이었는데 여기에선 아무 말도 없군요.
제가 보기에 이번 일에는 두가지 큰 문제점이 있는데요.
하나는 GS건설에서 부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무렵에도 대규모 회사채와 장기CP를 찍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회사가 부도덕 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죠.
이것도 문제입니다만 더 큰 문제는 이번 적자의 이유로 UAE 정유플랜트의 원가율 악화를 든다는 것입니다.
원가율은 마진률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게 이번 적자의 원인이라는 것은 회사에서 계산을 완전히 잘못 내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나 단기 실적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회사가 판단하는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신뢰가 없어질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일반적으로 제품 경쟁력이 강한 기업일수록 마진률이 높고 반대로 박리다매형 기업에서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데 GS건설 정도의 기업에서 이렇다는 것은 정유플랜트 공사 계약체결을 한 다른 기업들 그러니까 SK건설같은 기업에서도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GS건설은 부도덕한 방법이긴 했지만 회사채와 CP발행으로 자금을 확보했으니 큰위기없이 넘어갈수 있으리라 봅니다. 다만 회사의 능력 자체에 의심을 만들게 된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때야 말로 큰일이 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