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나 좌파측에서 이 부분을 가지고 자꾸만 딴지를 거는데...
솔직히 내 개인적으로는 그리 달갑지 않다.
대통령은 국가의 정치.경제.외교.국방.안보 등등을 총체적으로 책임지는 수장이다.
국정원은 대통령이 통치에 있어서 직접 관할.활용하는 정보기관이다.
그래서 역대 대통령들은 국내정치 개입에 이 국정원의 도움을 받거나 활용한 경우가 많았다.
박정희가 그랬고 전두환이 그랬으며 김대중이나 노무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런 이유로 국정원의 정치개입은 대통령의 통치수단 중의 일부분의 하나로서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다지 심각하다고 생각진 않는다.
물론 그게 옳바르다는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치상황 하에서 대통령은 자신의 후임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즉 자신이 기획한, 미처 못다한 정책들을 후임 대통령이 이어받아 마무리를 해줘야 정책의 완성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정희처럼 돌발상황이 아닌 한, 역대 대통령들은 직간접적으로 대선에 관여해왔다.
그게 노골적으로 관여하느냐 아님 국정원과 같은 기관이나 단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관여하느냐? 차이일 뿐.
나는 기억한다.
노무현의 대통령 후보 자질에 대한 언급을 하므로써,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이들이 자진 포기한 것을.
그래서 국민들로 하여금 후보 선택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한 일들을.
이건 대선 개입이 아닌가?
국정원의 대선 개입만이 나쁜 개입인가?
그것도 댓글 9개가?
그것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오유란 사이트에서 단 댓글이?
내가 보기엔 이건 억지다.
억지엔 반드시 무리가 따른다.
당연히 역효과가 뒤따르는 것이고.
그 결과가 박근혜 정치 70%로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박근혜 정권, 아니 국정원 스스로 국내파트를 개혁한다고 한다.
내 생각엔 이만하면 됐다.
제대로 개혁되고 있는가 지켜보면서, 개혁이 부진하거나 미흡하면 그걸 지적하면 된다.
지금은 국정원 댓글에 치중하기보단 민주당 스스로의 자기 개혁이 더 시급한 시점이다.
극정원 댓글에서 민생으로의 치중이 더 시급한 시점이다.
언제까지나 민생을 외면할 것인가?
언제까지나 자기 개혁을 미룰 것인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