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만 되도 정치에 관해서는 꽤 자세하게 공부하게 되죠. (물론 암기식입니다.)
매우 교과서적이며 이상적인 정치를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가 발달한 서양이라고 하더라도 현실에서 맞닥드리게 되는 정치는
참 비열하고 온갖 암투가 벌어지는 시궁창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민주주의와 법이라는 기본개념과 국가와 민족이라는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깔고
가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당의 지지세력들만 믿고 당의 정치를 펼칠 뿐이지요.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나라 정치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기본개념들은 무시한 채 당파싸움만 벌어지고, 그 지지세력도 가생이정게나
다른 곳에서 벌어지고 있듯이 시궁창에 빠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아래 글 써주신분 댓글에 이상적인 정치라는 의견을 내주셨는데요,
유토피아는 현실에 존재하지도 할 수도 없다고 배웠습니다만,
현실에 존재하지 않기에 존재하게끔 서로가 노력하는 것이
유토피아는 아니더라도 가까운 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지지정당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친일이다 종북이다하는 모습은
서로가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자가 게시판 관리를 포기했다고 유저들마저 외면해버리면 정말 막장게시판으로
변해버리겠지요. 아직 조금이라도 의식이 있으시다면 다같이 깨끗한 게시판 만들기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올리면 또 누군가는 그러겠지요? 친일분자들이 이러쿵, 종북주의자들이 저러쿵.
네 압니다. 분명히 심각한 문제지요. 둘 다 심각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여러분은 상대방이 친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상대방은 전혀 관련도 없다는 거?
여러분은 상대방이 종북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상대방은 전혀 관련도 없다는 거?
그러니 상대방을 친일이네 종북이네 몰아가지 말자고 하는 겁니다.
우리는 그저 지지정당의 책략에 놀아나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