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으로 여당을 까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저주를 퍼붓는 댓글들,
그 중에 추천 수를 수백 개 내지, 천 개 이상을 받은 탑 댓글들의 아이디를 추적해서 보면,
해당 아이디가 게시한 댓글만 무려 수백 개 내지는 수천 개나 되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DAUM이나 네이버 쪽에서 댓글 올려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년에 많아봐야 한두번이고 댓글 작성을 안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종일 포털 사이트에서 머물면서 댓글질을 할 수 있으니깐요.
모 사이트의 벌레들 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솔직히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임의의 아이디로 게시된 댓글 중 10개 8개가 탑 댓글입니다.
어떤 아이디에서 게시 댓글 3000개 중에, 2000개 이상이 추천 갯수 수백 내지는 천 개 이상을 받고 탑 댓글이 됩니다.
이 기이한 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쓰면 쓰는대로 족족이 호감도 1위를 다투는 탑댓글이 되는 식입니다.
그리고 그런 아이디들이 쓴 댓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닭근혜, 수구, 친미친일, 매국노, 귀태, 댓통령, 부정선거' 입니다.
이 정도면 야당 알바 쯤으로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겠는데
이것은 조금 심각하더군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비판하는 기사가 올라오면 댓글로 박정희 박근혜를 욕하는 쪽으로 물타기를 합니다.
심지어 민족 통일을 위해서 미군은 철수해야 한다는 말도 서스럼 없이 쓰고,
미국 앞에서 강단 부리는 김정은이 박근혜보다 낫다고 서스럼없이 표현합니다.
현 대통령을 감싸자는 게 아니라, 그 만큼 댓글 쓴 사람들의 의도가 눈에 보입니다.
알바로 여론몰이하는 거야, 여당이든 야당이든 어디든지 하고 뉴스에서 나온 적도 많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안 하면 등신이죠.
그런데 솔직히 이건 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