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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는 30일(현지시간) 도쿄 포럼에서 소비세 배증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같은 유로국이 (재정 위기 타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그러나 "시장이 한번 어떤 나라의 재정 상태를 우려하고 그 정부의 수습 능력을 불신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다는 "일본이 도전을 극복해 세계 경제 롤 모델의 기회를 또다시 잡을지 아니면 노령화가 심각한 극동의 힘없는 나라로 전락할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노다는 집권 민주당 내 반발을 무릅쓰고 소비세를 오는 2015년까지 두 단계로 나눠 10%로 지금보다 두 배로 높이는 입법을 강행 중이다.
야당인 자민-공명당의 협조로 민주당 내 다수 이탈표를 극복하고 중의원을 통과한 소비세 인상안은 오는 8월 참의원에 상정될 예정이다.
소비세 인상에 반대하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대표계 민주당 의원들은 곧 탈당할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