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론을 통일하기위해서 국정화를 추진한다던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의도와는 다르게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를보면.. 오히려 국론이 크게 분열되고 있는것 같네요.
박정희에 대해 중립적인 평가를 내리던 제 친구들도 요즘 박정희를 극도로 혐오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국정화 이슈에 관심있는 친구들에 한해서 그런것이고, 아직 국정화 이슈 자체에 관심 없는 친구들이 더 많긴 합니다만 인터넷 포럼에서도 예전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였던것 같은데 박정희의 평가가 거의 이승만급으로 내려가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박정희의 공과 과를 양쪽 모두 평가하는것도 중요하죠. 다만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의도와는 다르게 국정화 이슈 때문에 젊은층 사이에서 SNS와 커뮤니티, 포털을 통해서 박정희의 악행이 더욱 주목이 되고있다는점을 과연 새누리당은 주의깊게 보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면에 나이드신 어른들은 혀 끌끌차면서 "저런.. 어린..노무 자식들이.. 박정희를 겪어보지도않고.. 뭘.. 안다고.. 요즘 젊은것들은.. 생각이 틀려먹었어.. 끄응.."
새누리당은 그래도 보수결집하니까 좋다고 계속 선전하려나요? ㅎㅎ 이번 국정화논란으로 세대갈등이 점점 더 심화될 우려가 있어보이는군요. 호남VS영남대결 or 종북논란의 정치프레임에 이어서 다음 대선은 세대간의 전쟁이 될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새누리당이 이번에 아주 큰 일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