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도 운동권이라며 치를 떠는 인간들이 있던데 문제는 그나마 운동권 아닌 인간들은 제대로 된 정책을 주장하는 인간들이 없지요.

기득권에 편입하여 권력을 탐닉한다며 욕하지만 그에 비아냥 떠는 쪽은 더 추악하지요.
운동권을 과거에 했다 안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국민에게 어떤 주장을하며 활동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싸우면 저놈 또 싸우네..문제아야...라고 치부하는 습관이 몸에 베인 사람들이죠...
왜 싸우는지 무슨 억울한 것이 있는지를 아예 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운동권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왜 그들이 거리로 나와야 했는지 나오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상황이 있었는지는 아몰랑하고..
또 시끄럽게 구네...주변에 피해를 주네...국회에서 일이나 잘하지 세금먹고 일은 안하고 거리에서 시위나 하고 말이지 ㅉㅉㅉㅉ라고 타박하죠...

누군가 거리로 나와 소리칠때, 누군가의 주권행사 위임받는 것을 허락받은 이가 최소한 한번쯤은 "왜 그러는데?"

하고 물어봐 주고 궁금해 할만도 하지만 지금의 위임받은 자는 주권의 원래 주인을 테러리스트에 비유할 뿐..

아는만큼 보인다 했습니다.

흔히들 우리나라 정치인들 다 거기서 거기고 다 썩은 놈들 천지라고 하죠. 뭐 실제로 그런 면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내가 조금만 노력해서 보면 꽤 훌륭하고 응원해 줄만한 인물들 많습니다.

그리고 설사 그 사람들이 모두 내 맘에 안 찬다 하더라도, 그럼 최소한 덜 나쁜 놈 뽑아줘야죠. 그래야 더 나쁜 놈들이 눈치라도 한번 더 보지 않겠습니까?
골치 아프고 눈쌀 찌푸려진다고 외면하면, 그건 가게를 CCTV 꺼놓고 도둑놈들에게 맡긴 거나 다름 없음을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