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영입 1호’ 인사로 입당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 전 본부장은 “공정한 경선을 치르겠다”며 인천 계양갑 출마를
선언했지만,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를 지낸 유동수 공인회계사와의 경쟁에서 패했다.
진보성향의 시민단체인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김 전 본부장을 공천부적격자로 지목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김종인 대표의 당 체질 개선 작업이
경선에서 제동이 걸린 사례여서 파장이 일 수도 있다.
더민주 경선에선 이윤석(재선·전남 영암-무안-신안)·김광진(초선 비례·전남 순천) 의원 등
현역 2명도 탈락했다. 테러방지법 처리에 반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1번 타자’였던
김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벽을 넘지 못했다”는 글을 올렸다. 남인순(초선 비례·서울 송파병) 의원은
경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더민주에서 지금까지 탈락한 현역 의원은 29명으로 늘었다.
진 의원이 입당하면 더민주는 ‘야당의 불모지’ 용산에서 내리 3선을 한 인사를
당의 후보로 낼 수 있게 된다. 진 의원은 이미 지역 사무실 간판에서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기호 1번’이라는 글씨를 가려 버렸다.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은 18일 “김 대표, 참 대단해”라며 “용산에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하겠다고 하자 김 대표가 ‘용산은 여당 공천 결과를 보고 결정합시다.
일단 비워 둬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김 대표가 비워 놓으라고 한 지역구는 용산이 유일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가까운 손 위원장도 “김 대표는 ‘진박(진실한 친박) 논쟁’으로 진 의원이
불합리하게 탈락될 가능성을 보고 일찍부터 의견을 교환해온 것으로 안다”며 “진 의원의 야당행은
두 사람의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의원은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던 김 대표와 부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현종과 김광진은 탈락했지만,
김종인대표와 진영의원은 진짜 호흡이 잘 맞는건 확실하고
용산에서 더민주가 승리할 확률이 높은듯..
그럼 후에 김종인대표와 진영의원의 투톱체제로 더민주에
새바람을 일으킬수도 있다고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