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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과 가계
김대중은 1924년 1월 6일에 전라남도 신안에서 아버지 김운식과 어머니 장수금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운식에게는 본부인이 있어서 장수금은 첩이 된다. 후에 김대중의 호인 후광은 후광리 마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당시 하의도는 인구 1만 명 이내의 섬이었으며 대한제국 고종의 양녀인 덕혜옹주가 일본 제국으로 시집갈 때 하의도를 일본 제국에 팔아넘기는 바람에 섬 전체가 동양척식주식회사 소유가 되었고 주민들은 일시에 소작농으로 전락해 버렸다.[14] 김대중이 태어날 때 아버지 김운식의 본부인 김순례에게서 이복 형과 누나들이 있었고 그가 태어난 뒤로도 김대현과 김대의 2명의 남동생과 여동생 김진찬이 태어났다.
아버지 김운식은 조선인 소작인들을 대표하여 일본인들에게 항의나 진정을 내곤 했다. 장덕수가 잠시 피신하러 하의도로 내려왔다가 김운식과 가깝게 친교가 있었으며 장덕수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한다. 김대중은 "내가 태어난 이러한 토양이 민족과 같이 불의에 항거하는 힘을 주었다."라고 추억하곤 하였다.
어머니 장수금은 1911년에 제갈성조와 결혼하였으나 사별하였고, 1920년에 윤창언의 첩으로 입적하였으나 역시 사별하였다. 그 후 장수금은 첫 남편의 친형인 제갈성복의 도움으로 주점을 운영하다 김운식의 첩으로 입적하였다.
이후 1960년에 김운식이 본부인 김순례와 이혼하고, 장수금이 본부인이 되면서 김대중도 적자의 차남이 되었고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리로 분가 전적하였다.
한편 김대중의 출생에 대하여 의혹이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 어머니 장노도(張齒島-후에 장수금으로 개명)의 첫 남편인 제갈성조(諸葛成祚)의 형인 제갈성복(諸葛成福)이 친부라는 설,[15] 두 번째 남편인 뻐리섬의 윤창언(尹昌彦)이 친부라는 설이 있다. 1988년 7월 18일에 하의면장인 장명우가 발행한 호적등본에 의하면 김대중은 7살 때 윤창언(尹昌彦)의 서자 윤대만(尹大萬)에서 김운식의 서자 김대중(金大仲)으로 개명 등재되어 있다. 이 때 개명한 김대중의 한자명 金大仲이 오늘날의 金大中으로 개명된 시점은 밝혀진 바가 없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김대중은 원래 윤대만이고 김운식의 양자로 입적하여 김대중으로 개명한 것으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