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그 일당들의 관점에서 보면 전선은 두 군데에 쳐져 있습니다.
1)야3당과 JTBC.. 2)MB계(비박)과 조선일보..
그 중에서 박근혜 일당이 가장 다급하게 생각해온 전선은 2번 MB와 조선입니다.
엘시티 폭탄 던지기도 그렇고.. 지금까지의 대응 전투는 모두 MB와의 전선에 역량이 집중되었죠..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의 반란으로 폭탄을 던질 길이 막혀 버리자..
마지막 폭탄을 제조하였고..
제가 지난 주에 금주 중 질서 있는 사퇴 발표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했는데요..
대마왕MB의 등장...개헌정국의 신호탄..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952475&sca=&sfl=wr_name%2C1&stx=%ED%95%AB%EC%B4%88%EC%BD%94%EB%8B%98&sop=and
마지막 기회를 헛발질로 날려버리는 분위기입니다..
박근혜와 그 일당들은 계속해서 한걸음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수를 자꾸만 붙이려고 하면서
자충수를 두고 있는데..멍청한 짓거리입니다.
- MB계는 탄핵을 밀고 나가야 살고.. 그렇게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
이 싸움은 사생결단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친박계에서는 MB계 쯤 몇명이 살아남아도
상관없지만.. MB계에서는 친박계를 몰살시켜야만 합니다.
친박이 413총선을 통해서 완벽한 진영을 구축해 놨기 때문에.. 우두머리인 박근혜를
완벽히 제거해내지 못하면 이 최소 50-80명에 이르는 친박진영은 재차 보수를 장악하게
되고 MB계는 전멸하게 됩니다.
MB계는 그동안 헛짓한 게 되고 말지요.. 때문에 탄핵 찬성 쪽으로 밀고 갈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MB계는 또 한 번 헛발질하면서 소멸될 것으로 봅니다.
- 야3당.. '갈 길은 가고..할 일은 한다'는 자세로..그냥 불구경을 해도 괜찮을 듯...
옆집 싸움에 쓸데없이 끼어들 필요가 없지요.. 그냥 탄핵 일정 가지고 가면 됩니다.
물론 탄핵 발의는 늦춰질 겁니다.
MB계가 확실한 입장 표명과 기명발의를 하지 않는다면
탄핵일정을 그대로 밀고 갈 수는 없습니다. 동일 안건을 재차 상정할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적용되므로 비난의 창끝을 비박계에 돌리고...
비박계가 주저하는 시간이 길어 질 수록..그들은 탄핵정국 안에서 포위될 수 밖에 없지요..
MB계가 포위되기를 결정하면...포위해주면 됩니다.
- 새누리 영구집권 플랜의 입안자는 MB..실행자는 박근혜...
아이들의 시온의정서처럼.. 얘네들은 허황된 문서를 만들었다고 떠돌아다니죠.
위대한 전세계 좌파들도 버거워하는 장기 계획을 멍청한 한국꼴통보수가 한다고요??
이전에도 무자게 비웃었습니다만.. 지금도 같잖게 보입니다.
민주진보진영에서는 이들의 멍청한 짓거리를 관람해주면 됩니다.. 자멸의 길을 걸어갈 겁니다.
여하튼 이들이 만들었다는 몇가지 계획 중에 지금 흘러가는 플랜은 대충 이러합니다..
1)반기문을 내세워서 이원집정부제 개헌의 분위기로 몰아 간다.
2)4월 재보궐 선거날 개헌 투표를 하는 게 1차 목표이고.. 만약 그것이 불가능해지면
3)개헌정국으로 선거국면에 진입한다. 4)개헌불가의 경우 안철수,유승민,남경필 등
고만고만한 인물들을 내세워서 반기문의 런닝메이트 경선을 한다..5)반기문+책임총리라는
런닝메이트 개헌 전략과 영호남 협력이라는 명분으로 대선을 한다..
6)차기 총선 전후로 실제 개헌을 한다..
7)상황을 보아 지지율이 반전되면 박근혜 또는 MB가 총선 또는 재보궐에 출마한다.
8)상황을 보아 박근혜 또는 MB가 책임총리 또는 집권당의 당대표가 된다..
MB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총선과 당대표로 나서는 것까지는 상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박근혜는 대구경북에서 퇴임 후 총선에 나설 생각이 있었음이 분명하고..
유승민과의 결별과 다툼도 박근혜의 정치 지역을 유승민이 승계하는 것에 대한 극렬한
거부감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아직까지 포기 하지 않은 박근혜의 부활...
박근혜와 그 일당들은 박근혜 영구집권을 위해 413총선에서 친위대원 50명 이상을
목표로 했고 그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그 이전까지 보수 영구집권 플랜에서는 민주당을 개헌저지선인 100석 이하로
끌어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분위기로 보아 가능할 것이라고 믿었죠.. 그리고 영호남 연정이라는
명분을 위해 불가능할 것 같아 보였던 호남 신당이 성공합니다.
그런데 친박은 보수의 영구집권이 아닌 박근혜의 영구집권과 유신혁명의 완성이라는
괴랄한 야욕을 드러냈고.. 새누리당 공천 사태가 벌어집니다. 친박 일당들은
민주당을 개헌 저지선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보다.. 친박친위대 50명에 더 집중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총선 참패로 귀결되고 개헌은 불가능해 집니다.
그러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것이 헌법이 뒤흔들리는 급변사태가 오면 어떨까가 된 겁니다..
박근혜와 그 일당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되어 MB계로 폭탄을 던질 수
없게 되는 상황이며.. 탄핵 후 정치적 재기가 불능하게 되어 친박친위대가 와해되는 상황입니다.
박근혜 일당들은 아직도 법적 다툼으로 가면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퉁치고 최순실과 그 일당들로
범죄사실을 치환시킨 후 사법적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약 금고 이하의 형으로 미미한 판결을 끌어낼 수 있다면 박근혜는 다음 총선까지 자숙하다가
재출몰하면서 억울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대구경북에서 부활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러나 탄핵 심판으로 가게 되면 범죄결과의 문제보다 정치적 결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탄핵 가결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때문에 탄핵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고 할 겁니다.
- 대선을 포기하지 않은 MB계..친박을 제외한 영구집권 플랜은 여전히 가동 중..
MB계와 박지원이 흥분해서 헛발질을 계속하는데요.. 개헌정국은 필연적으로 가동되지만..
탄핵 국면에서 노골적인 개헌 논의가 나오면 역풍을 맞습니다.
벌써부터 속내를 드러내지는 말아야 하는 것이죠..
일단 탄핵 정국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 들고 나서 개헌정국으로 유도되어야 하고..
4월 재보궐에서 개헌이 되지 못하더라도..
저들의 선택지는 개헌을 내건 분권형 대통령과 책임총리 대선 공약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벌써부터 개헌 이야기를 논의의 중심에 두면 대선에서 파괴력이 약화되지요..
이들은 표면적으로 프랑스식 또는 오스트리아식을 내세우고 결선투표제..중대선거구제 등을
끌어붙이겠지만..결국 속내는 일본식 내각제의 변형으로 하겠다는 것이고...
박근혜와 MB의 거취는 재집권한 아베의 전례를 상상하고 있지요..
- 반문연대 Vs 친문으로 형성하려는 전선을 보수대연합 Vs진보대연합으로 맞설 수 있어야..
저들이 영호남 연정을 계획한 이유는 반민주 Vs 민주라는 구도를 벗어나려는 것이고..
민주대연합이라는 이전의 낡은 프레임으로는 문재인 진영이 비판적 지지를 이끌어내기 힘들어집니다.
결국 박근혜의 탄핵과 궤멸에 성공할 경우 더민주의 비판적 지지층이 이탈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노무현 정부시절의 경제정책과 더민주가 보인 정책적 행보는 진보진영에게는
대단히 실망스러웠고.. 진보진영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되었을 때 정책적 변화와 개혁 가능성에
회의적인 견해가 다수입니다.
이념적 관점에서는 강력한 변화가 수반되겠지만.. 정책적 관점에서 문재인 진영.. 정확히는
자주파들이 진보인가에 대해서 의문부호가 붙지요..
문재인 진영은 이명박근혜 일당들의 괴랄하며 되도 않는 헛짓거리들에 너무 신경을 뺏길
필요가 없습니다. 저들은 돌이킬 수 없는 자멸 각으로 빠져들어가고 있지요...
근데 쓸데없이 부역자니 하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매도를 하면서 저들의 지지층을 자극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걸 대단히 좋은 프레임이야라고 누군가 생각한 모양인데...
결국 지지층의 연대와 결집이 대선의 주요관건이고.. 부역자라는 매도는 저들을 찍은 51%의
국민을 모두 부역자로 규정하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는 짓입니다.
문재인 진영이 고민해야 하는 것은 이 사태 이후 느슨해지고 이탈할 것으로 보이는
비판적 지지층을 어떻게 결집시키느냐이고.. 저들이 보수대연합으로 전선을 긋는다면..
이번에는 강력하게 진보대연합으로 맞서야 합니다.
이전까지 비판적 지지층이 더민주로 결집해준 이유는 불쌍하게 맨날 얻어터졌기 때문이죠..
반대표랍씨고 나가서는 독재깡패들에게 맨날 쥐어 터지니 온반 아이들이 결집해 준 겁니다.
그런데 이번 판에서는 그럼 니가 정말 우리 민주진보진영과 좌파들을 아우르는 대표인지..
미래 비젼을 내놔야 합니다. 친일이 어쩌구.. 북한이 어쩌구 말고.. 우리반..우리학교를
위해 니가 정말로 뭘 할건지..그게 진보적인 건지 아닌지... 이명박근혜틱한 대동소이한
허망한 공약들이 아니라 확고한 진보적 비젼을 제시해야만 비판적 지지층이 와해되지 않을 겁니다.
작성일 : 16-11-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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