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인사를 다녔다.
손에는 선물을 들고.
멸절, 특히 추석에는 짚으로 감싼 계란 한 줄 (10개)이면 매우 훌륭한 선물이었다.
(그 다음에는 설탕 포대가 계란 한 줄 자리를 대신 차지.)
그 후에 닭의 대량 사육으로 계란이 많이 생산되었고
덕분에 계란값은 많이 하락하여 서민들의 친숙한 식품으로 대두되어
쉽게 접할 수 있는 단백질 섭취원이 되면서 국민 건강 증진에 큰 효자 노릇을 하게 되었다.
요즘 AI 때문에 계란 값이 폭등한다.
30개 한 판 값이 만원을 넘는단다.
이게 계란 값?
고기보다 더 비싸네?
원인은?
현 정권에서 늦장대처로 AI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산란계가 대량 살처분 되었기 때문.
(물론 중간 유통상들의 사재기 농간도 일조)
현 정권에서 제대로 하는 게 뭐야?
계란, 두부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단백질 섭취 소스.
그런데 이제는 계란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단다.
고기값보다 더 비싸니까.
저들은 계란 값이 만원을 넘어도 별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부유하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는 것인가?
참고로, 노무현 정권 당시인 2000년대 중반에는
하나로마트에서 왕란 30개들이 한 판에 3500원, 1L 들이 우유 한 팩에 800원 했었다.
덕분에 아이들에게 마음껏 먹였고, 그래서 키가 180 cm가 넘게 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