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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의 대선주자 팬카페 빅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열성적이고 조직적인 지지자 모임으로 확인된 것은 ‘이재명과 손가락혁명군(이하 손가혁)’이었다.
혁명군이라는 팬카페 이름도 그렇지만 손가혁은 자극적 언어사용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식적으로 제작한 표어부터 ‘작당모의’ ‘난세작살’ ‘10월까지 당원가입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점령하라’ 등 표현이 거세다. 행동지침도 논란이 됐다. 1월 23일 ‘손가혁 비상체제운영’이라는 글에 ‘1인 당 10인 이상의 추천인(회원)을 확보하라’고 공지되자 다단계 모집이냐는 논란이 일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재명’ ‘손가혁’을 검색해 댓글 대응하라는 지침은 팬카페의 수준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문 전 대표에 우호적인 글에는 ‘문베충(문재인 지지자+일베충)은 패줘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거나, 최근 ‘문재인과 안희정을 함께 묶어놓고 박근혜까지 삼위일체로 만들자’는 댓글이 나오는 등 배타적이고 급진적인 성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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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으로 공격성과 활동성이 가장 두드러진 집단은 ‘이재명과 손가락혁명군(손가혁)’이었다. 회원 수는 5,832명(1월 말 기준)으로 3개 문재인 팬카페 회원 총수(4만3,049명ㆍ중복집계)의 6분의 1 수준이지만, 게시글 수는 5,331개로 문재인 팬카페(7,606개)와 큰 차이가 없다. 탄핵 가결 이전에는 하루 게시글 수가 손가혁 쪽이 더 많았다.
하지만 게시글 수를 회원 수로 나눈 활동률은 91%에 달해 문재인 팬카페(18%)를 압도한다. 손가혁은 문 전 대표를 명시적 라이벌로 놓고 강도 높은 비난과 비판을 쏟아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언급도 많은 데다 기득권, 공격, 비판, 검증이라는 단어가 따랐고, ‘이재명’은 국민, 민심, 관심, 대통령, 지지, 당선 등이 연관돼 대조적이었다. 혁명의 손가락들은 문재인 지지자를 ‘친문독재패거리들’ ‘문베충(일베충을 빗댄 말)’으로 일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