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2-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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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과잉의전 논란’ 이재명 부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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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를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과 '법카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 부부와 수행비서 배모씨를 고발했다.장 변호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부부와 배씨 등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국고 손실), 의료법 위반,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장 변호사는 "이 후보 부부가 김씨의 사적 심부름을 위해 변호사 시절 사무직원이자 선거 당시 수행비서를 공무원으로 채용해 국민의 세금으로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고, 의료기록이 남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로 전문의약품을 대리처방 받아 복용했다"며 "이 후보는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 대선후보가 될 수 있는 현실, 이런 범죄에 대해 수사를 외면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도 분노하고 슬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이며 이 후보의 대선후보 사퇴를 촉구했다.앞서 김씨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했을 당시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배씨에게 약 대리 처방과 음식 배달 등의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아울러 김씨가 경기도 비서실의 법인카드를 사적인 목적으로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이와 함께 장 변호사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에 대한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오수 검찰총장과 박은정 성남지청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여권의 대선후보라는 이유로 범죄 성립이 명백한 뇌물죄 수사를 검찰총장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방해하고, 성남지청장이 담당 검사와 차장검사 반발을 억누르며 틀어막았다"고 주장했다.성남FC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네이버 등 6개 기업으로부터 160억여원의 성남FC 후원금을 내게 하고, 그 대가로 이들 기업은 성남시 일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에 성남지청 수사과는 작년 7월 네이버의 성남FC 39억원 후원금 의혹을 수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대검에 금융정보분석원(FIU) 자료 조회를 요청했으나 대검이 절차적 이유를 문제 삼아 반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사 무마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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