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6-08-22 19:17
종교는 영원한 유망산업이자, 위험세력.
 글쓴이 : 도다리
조회 : 401  

한참을 낑낑대며 글쓰고 나서
글쓰기 눌렀더니 권한이 없다고 글이 사라지네요

요점만 간단하게 다시 추려 봅니다.
===========================================
수천년 동안 수많은 인간이 외관으로 드러난 종교라는 걸
가지고 신앙생활을 한 이유는 따로 있다.

증명되지 않는 신이라하여도 상관없는 것이
그 신의 존재 자체를  정말로 믿기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기화로 하여
정당성과 포용성이 강한 소속감을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사회적동물인 인간은 그를 통하여
삶의 만족과 존재의 의미도 찾을 수 있고
집단사고의 힘을 빌어 사후세계에 대한 확신까지도 가질 수 있다.
그것이 인간이다.

어차피 신도들도 잠재적으로는 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불가능성이라는 사실 혹은
허구일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들은 다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진실로 
자신이 믿는 신의 존재가 완벽하게 증명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그것은 믿음이 아닌 기계적인 추종이 되는 것이고
믿음과 진실 사이에 걸쳐져야 얻을 수 있는
여유공간도 다 잃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마약이나 정신착란증 등이 줄 수 있는 것과는 완연히 다르다.
전반적인 정당성과 만족감도 주지만 반대급부로 희생과 헌신을 주어야 한다.
종교가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가치관과 철학에 의하여 만족할만한 삶을 얼마든 얻을 수 있지만
종교에 비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인간의 본능은 불확실성과 두려움에 대한 반응으로 신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에 기댄다.
가치관 확신 철학 신념 등도...다 신의 다른 이름이다.

더구나 소속감과 집단의 세가 커질수록 여러 사회생활의 잇점들이
증가되어 부여된다.
종교의 본질이 그렇다.

따라서 어느 심각한 사이비종교집단을 사라지게 하려면
그들이 모시는 신의 허구성을 지적하는 것 보단,
사실은 그들간 내분 유도가 더욱 효과적이다.
종교간 싸움은 각각 종교의 단결을 더욱 강화시키게 된다.


.
.
인간은 스스로 신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에 기대려 한다.
그 상호관계가 있는한 종교는 영원히 사양산업이 될 수 없다.
유능한 종교인은 영원히 존경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사람들 스스로를 위해 그렇게 모시려 하기 때문이다.

종교를 가지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관과 정의관에 입각하여 살려하는
사람들은 
자기주도적 독립심이 강하고 대게는 냉철하고 합리적인 면이 강하다.
이들이 종교를 부패 타락하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비판과 견제의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

역설적으로 종교의 허구성에 촛점을 두어 종교를 비난하는 자들이
종교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결코 그들이 모시는 신이나 내부의 종교지도자들이 아니다.
비판이나 견제가 없다면
모 종교세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이 된다.
왜냐면 신의 이름으로 하나가 된 상태이고
자기들 세력 이외에는 다 적대시하기 때문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발상인 16-08-22 23:07
 
묘한 개념의 치환들이 제법 관찰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댓글을 달기전 어떤 관점으로 사람을 보는지,
한번쯤 제 삶에대한 지성의 정체성을 밝히고 피력하는게 좋겠다 싶군요.

같이 술먹자는 동성관계들이 많아서 그게 정리되는대로
한번 피력해보겠습니다.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712
1623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사람으로 살아야지요.. (41) 모스카또 07-07 593
1622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천국의 사람들 (2) 람다제트 07-06 393
1621 불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들 하십니까? (13) 호두룩 07-04 981
1620 나약한 성경 신봉자님들은 미몽에서 깨어나십시오. (1) 모스카또 07-04 456
1619 [질문 : 불교] 스님이라는 호칭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4) 아날로그 07-03 606
1618 대한 불교 조계종 자승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8) 태지 07-03 526
1617 창조주께서 말씀하시길 (1) ForMuzik 07-03 449
1616 종교란 단순한것 입니다. 감각기관을 풀어 버려라 (7) 호두룩 07-03 453
1615 [기독교] 아들 낳게 해 달라는 기도...제대로 된 기도인가요? (8) 아날로그 07-02 717
1614 2018년 1월 1일부터 종교인과세 시작된다 (5) 이리저리 07-02 484
1613 진리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했던 선지자 모세. (6) 이리저리 07-01 414
1612 태아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감? (4) 안경도깨비 07-01 599
1611 심판의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2) 미우 07-01 428
1610 상당수 기독교인들 특히 목사님들한테 하고 싶은 말 (1) 지구인민임 07-01 435
1609 사실 맹목적인 종교인이야 말로 참다운 종교인입니다. (18) 지구인민임 07-01 486
1608 밑에 악이 무엇인가 하는 분 걍 기독교 안티아닐까요? 지구인민임 07-01 310
1607 흔한 논문 (2) 미우 06-30 384
1606 항상 이상한 방식의 종교인 (7) 나비싸 06-30 393
1605 기독교에 대한 심판 (220) 베이컨칩 06-30 1100
1604 악이란 진정 무엇인가? (13) 하늘메신저 06-30 503
1603 흥미로운 논쟁 (5) 이리저리 06-29 509
1602 조국을 위해 북한군을 섬멸한 국군은 악이군요 - 머스키토님 (13) 하늘메신저 06-29 880
1601 하늘메신저님에게.. 모스카또 06-29 306
1600 맨날 토론 하면 뭐하나요 결론은 책에 나와있다 하면 끝인데 (9) 나비싸 06-29 297
1599 간디에게 기독교를 묻다 (18) 인생재발신 06-28 497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