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8-02-05 23:45
불교 교의를 간단히 요약하면...
 글쓴이 : 피곤해
조회 : 459  

'인생 별것 없음'
으로 요약할수 있음

'제행무상'이니 '제법무아'니 '일체개고'니
졸라 장황하게 머라머라 하는데

그게 전부
'인생 별것 없음'을 설명하기 위한말임...

세파에 찌들어 피곤에 쩌들어 소주 한잔 기우리며
주름살 너머로 인생 별거 없다고 말하는 노동자의 경지는 어디쯤일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우왕 18-02-05 23:53
 
'마음' 이거 하난 말한다고 그렇게 힘들였죠
우주법계 가득하고 공간에 가득하며 생물과 무생물을 가리지 않으나
중생이 이'마음'을 사용하며 따로 나를 구분하는것이 고통의 시작이다
이것의 불교의 요체인데요
별거 없음이라기 보단 너는 따로가 아니다가 핵심이죠
     
피곤해 18-02-06 00:01
 
교리. 교의는 구분됩니다.
말씀하신건 교리쪽인듯 하네요
          
우왕 18-02-06 00:04
 
아 교의였군요 교리로 봤네요
하지만 그래도 내용은 같습니다
moim 18-02-05 23:55
 
불교가 허무와는 다르다고
어떤분이 말씀하셨습니다^^
     
피곤해 18-02-06 00:38
 
별것 없음은 아무것도 없음과는 다른 표현이죠
지니지 18-02-06 00:06
 
'별거 없음'은 색즉시공만 알고 공즉시색을 모르는 도리라고 하는 법문이 많습니다.
화엄경은 원을 세워 텅 빈 무상, 무아를 채우라고 합니다. 너무나 당연하신 말씀.
사마타 18-02-06 00:15
 
허무주의는 단견으로 치닫지요. 부처님이 늘 주의를 당부하신 것입니다. 실제 금강경 공부하다가 그런 쪽으로 빠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반대로 영속하는 자아가 있다는 견해도 유신견으로 엄히 금하셨죠.

제행무상이니 덧없음을 알아 집착과 갈애에서 벗어나란 말씀에는 그것에서 벗어나서 얻는 밝은 지혜인 통찰지로 세상을 보라는 말씀이고, 그렇게 본 세상은 비가 오면 와서 좋고 날이 맑으면 맑아서 좋은, 매일이 좋은 세상이더라는 말씀이시지요. 아마도 허무하시진 않으셨을 듯합니다. ㅎㅎ
     
레종프렌치 18-02-06 03:38
 
근데 이 우주가 마음으로 이루어졌다지만 까놓고 말해서 세상은 그대로인데 인간만 바뀌어봤자 다 부질없는 소리임..

인간만 깨닫는다고 인간이 구원받는 것도 아님..세상이, 천하가 변해야지..

집착과 갈애에서 벗어나도 저 혼자만 잘되고 마는 것임..

이 게시판의 누가 그러더만 모두 다 부처가 될 수는 없다고...

지구상에 살다간 인간이 수천조(兆)명이라면, 불교 닦아서 깨달은 애는 새발의 피임..

산골짜기 풍광좋은 곳에 절 짓고 틀어앉아서 신도들이 갖다 바치는 쌀과 재물 받아처먹으면서 혼자 참선만 해봐야

이 세상에 끼친 공덕은 저자거리에서 악다구니 쓰면서 화염병 던진 민주열사의 발가락 때만큼도 가치가 없고, 길고양이 밥주는 캣맘만큼도 공덕이 없는 짓임..

근데 땡중들이 참선이라도 열심히 하느냐? 것두 아님....그냥 밥만 축내는 밥버러지들이 태반이지...

잘 닦아서 깨달아도 혼자 깨닫고 마는 것이라, 세상 교화의 측면에서는 불교는 하등 내세울 것이 없음....

석가처럼 깨달아도 제자는 500나한 밖에 더 되었음? 불교의 한계지...
          
사마타 18-02-06 10:04
 
지당한 말씀입니다. 세상은 늘 그렇게 생주이멸하는 무상한 것인데 인간은 그 세상을 헬이라고도하고 살만한 곳이라고 여기기도합니다. 법은 멀고 탐욕과 분노는 가까이 있지요.

평균 십겁에 한분쯤 나오신다는 부처님이 저한테 라면 한그릇 사준 적 없으니 내 지인들보다 더 나을 것도 없겠지요.ㅎㅎ
그러나, 이 고달픈 세상살이에, 그런 길도 있음을 몸소 보여주셔서 눈을 뜨게 해주셨으니 그 분은 응당 공양받아 마땅한 응공이시지요. 그 까마득히 먼길, 그저 한걸음 내딛을 인연이 닿았음에 감사히 여기며 갈뿐입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법이라는 등불을 밝혀두셨으니...
               
레종프렌치 18-02-06 12:37
 
그리고

저 위 댓글에서 영속하는 자아가 있다는 견해를 유신견으로 금하였다?

부처는 영속하는 자아가 아님?

영속하는 자아가 없으면 한번 뒈지면 끝임?
                    
사마타 18-02-06 12:58
 
그런 끝이라는 단견(단멸론)도 사견이라고 배척하셨습니다. ㅎㅎ

아무리 말해줘도 중생들이 단멸이 없다고하면 아트만에 달라붙고, 아트만이 없다면 단멸론으로 달라붙기에 자아가 있냐 없냐에대한 질문은 부처님이 대답을 하지않으신 것들 중에 하나지요.ㅎ

부처님의 도가 '중도'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아날로그 18-02-06 00:47
 
여편네를 제가 '마누라쟁이' 라고 표현하기 전.....
연애할 때는...'선녀' 같았습니다..............

아~아~~~~ 일장춘몽인가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로 불치병이나 암 걸려서......
모지리들 서로 아껴주는 애틋함이 되살아나....
그게 ㅂ ㅅ 들 서로 챙겨주는게 사랑으로 인식이 되면....그것도 윤회일런지.....아~ 몰랑~
     
피곤해 18-02-06 14:54
 
생로병사도 인생이고
희노애락도 인생이고
오욕칠정도 인생이고
춘하추동도 인생이고
해가 뜨고 달이 지는것도 인생이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것도 인생이고
차면 기우는게 인생이고
기울면 다시 차는게 인생이고
...ㅋㅋㅋ

파이팅입니다 ^^
          
아이러니7 18-02-06 15:49
 
알고보니 제자리...
               
피곤해 18-02-06 16:09
 
그렇지요 별거없지요 ㅋㅋ
                    
타이치맨 18-02-06 17:26
 
님의 견해는 붓다의 가르침보다는 도교의 가르침입니다. 붓다의 가르침과 도교의 가르침은 비슷해 보일 때도 있으나 전혀 다릅니다.
                         
피곤해 18-02-07 12:51
 
선종놀이 중입니다만...
義 생기고 理 생긴겁니다.

달이 있어야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이 있는겁니다.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842
2373 불교에대해 간단한 공부 좀 해봅시다. (21) 사마타 02-12 722
2372 종교? 과학?? (29) 나비싸 02-11 465
2371 휴일이 짧게 느껴지는 수학적 이유 (15) 피곤해 02-11 674
2370 종교와 과학의 관계 (51) 심외무물 02-10 720
2369 종교의 기원과 뇌과학 (28) history2 02-10 555
2368 종교와 과학기술이 같은 논리 선상에서 공존할 수 있나요, (5) 1lastcry 02-10 354
2367 불교에 대한 착각 하나 - 붓다께서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 했다 (57) 타이치맨 02-09 1208
2366 사람들은 왜 미신이란 것에 쉽게 빠지는가? (19) 주예수 02-09 943
2365 행복추구권이라는게 있습니다. (1) 피곤해 02-09 335
2364 세계 최초의 뇌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네요 (20) 무재배전문 02-08 1150
2363 제가 기억하는 제 생애 최초의 의문은... (12) 피곤해 02-06 858
2362 God?ghost (5) 베이비메탈 02-06 575
2361 집짓는 자 (16) 공무도하 02-06 760
2360 우리는 말에 아주 쉽게 속는다 (8) 타이치맨 02-06 492
2359 "지금 이순간" (3) akrja 02-06 365
2358 종교의 욕심 (27) moim 02-06 527
2357 불교 교의를 간단히 요약하면... (17) 피곤해 02-05 460
2356 칠불통게(七佛通偈) (7) 타이치맨 02-05 490
2355 부처님의 깨달음과 진아 (34) 심외무물 02-04 810
2354 초전법륜경 (10) 타이치맨 02-03 834
2353 타이치맨님께... (15) 공무도하 02-02 500
2352 석가모니 부처님의 오도송 (57) 타이치맨 02-02 2838
2351 기독교도가 운영하던 불교카페들 (17) 타이치맨 02-01 1389
2350 고정불변의 내가 존재한다는 이 뿌리깊은 착각 (10) 타이치맨 02-01 807
2349 한 몸 안에 사는 세 사람 (8) 화검상s 01-31 652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